Rainbow Bible Class

“개별화된 사랑”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에게 두 가지 사실을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이 사람을 사랑하실 때 마치 이 세상에서 사랑할 사람이 그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달리 말해,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향해 애정과 사랑을 쏟으실 때, 철저하게 그 사람 하나를 위해 ‘개인화’하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쳐다보는 사람처럼, 그분은 기꺼이 그렇게 어리석게 되기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각 개인 속에 있는 독특하고 유별난 ‘개별성’에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특별한 헌신과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심지어 예수님도 수많은 사람을 집단적으로 만나셨고, 따라서 그들을 한 사람씩 개별적으로 대하기가 어려우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대할 때 종종 ‘범주화’시키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즉 인종, 성별, 직업, 신분, 외모 등으로 범주화시켜 상대방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만나게 됩니다. 마치 숲만 보는 사람처럼, 각 개인이 갖고 있는 독특성, 즉 그의 필요와 궁핍, 생김새와 처지 등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다다를 수 없는 이상적 상태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랑을 하는 것이 우리의 가능성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 다짐을 하고 이런 ‘개별화된 사랑’, ‘맞춤형 사랑’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수 있는 용량과 능력이 커지고 자라기를 소원합니다. 물론 거룩하신 하나님만 우리가 이런 이상을 완전하게 실행하도록 해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을 암송하려고 무던히 애썼던 어떤 아이에 관한 이야기는 사랑의 개별화를 익살스럽게 들려줍니다. 어느 날 밤, 침대 옆에서 무릎을 꿇고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던 아이의 입에서 불쑥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런데, 하나님은 제 이름을 알고나 계시나요?”

 

 

- 류호준,「생명의 복음」중에서

 

“험산준령으로  들어가는 길” Saint Mary, Montana

Saint Mary, Montan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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