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3 11:34
[66] 이사야 42:1-17
제목: 이방의 빛으로 부르심을 받다
묵상 포인트: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교회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어떤 인물이 그 나라를 다스릴까? 그 나라를 다스리려면 어떤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할까? 그 나라가 지향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그 나라가 세워진 이유와 목적은 무엇일까? 크리스천들로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합니다. 예수님도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셨으며, 하나님나라에 관해 비유로 말씀하셨고 그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억압가운데 고통하고 있던 유대 백성들을 향해 이사야는 환상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그 나라를 섬길 인물에 대해 예언합니다. 위에서 말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예언입니다. 그 나라를 다스릴 자는 누구입니까? 1절에서 하나님은 그 인물을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다”라고 하십니다(1절).
그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자기 뜻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떠받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며 하나님이 점지한 인물입니다. 그는 세상에 정의를 시행하고 약한 자들을 보살피며 억울하게 옥살이 하는 자들을 풀어주고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밝은 세상으로 인도하여 냅니다. 그는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며 힘으로 다스리지 않습니다. 그는 온 세상이 정의롭게 될 때 까지 낙심하지 않고 조용히 사명을 다합니다. 특별히 그는 자기 백성들에게는 ‘언약’이 되고 이방나라들에게 ‘빛’이 될 것입니다(6절).
이런 역할을 수행할 인물이 누굽니까? 아브라함의 자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뭐였습니까? “이방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야곱과 이스라엘의 역할이 그래야만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었고 세상 나라의 조롱과 비방거리가 되었습니다. 교회와 신자들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세상에 빛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교회는 주어진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역사가 증언 합니다. 빛이라고 하셨지만 어둠의 자식들처럼 행동했고, 소금이라고 하셨지만 부패하기 그지없으니 성령님의 탄식이 하늘에 사무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그동안 조용하며 잠잠하고 참았지만 이제 전사같이 나가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려는 모든 세력들을 크게 치실 것입니다. 정의를 굽게 하는 자들, 우상숭배자들을 물리치시고 온 세상에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나라를 이루실 것입니다. 그 때 세상 끝에 있는 모든 자들이 모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노래할 것입니다. 새 노래로 노래할 것입니다. 이 노래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 기도 |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에 충실하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