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결혼이란 참으로 신비로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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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나와 아내가 결혼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뒤돌아보니 후딱 지나간 세월이다. 한 여름 밤의 꿈인가 일장춘몽인가, 세월이 광속(光速)으로, 쏜 화살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유성(流星)처럼 그렇게 지났다. 돌이켜보니 그렇다. 결혼생활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결혼할 때 이 문장만은 기억하고 있으리라.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그러다 한 사람은 가고 다른 한사람은 남겨지고. 그리고 추억은 애잔하게 쌓이고.

 

그리스도인에게 결혼은 무엇인가? 결혼을 앞둔 젊은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결혼생활의 늪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중년의 부부들, 혼사를 앞둔 아들딸들을 둔 늙은 부모들, 이들을 신앙적으로 인도하고 주례를 맡아서 해야 하는 목회자들 – 젊은 목회자, 중년의 목회자, 나이든 목회자 –이 차분히 앉아서 결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추천할만한 저자인 크리스토퍼 애쉬(《티칭로마서》, 《욥기》, 《시편119》의 저자)가 기독교인들을 위한 결혼 안내서를 출판했다. 2007년에 출판된 원서 - 제목은 《하나님을 위하여 결혼하다》 -가 12년 만에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니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저자 자신도 그동안 나이를 들면서 생각이 더 깊어졌으리라. 그럼에도 기존 골격과 주장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믿어 추천하는 바이다. 아래와 같은 책의 목차를 보면 대충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쓰고 있는지 독자는 감을 잡을 것이다.

 

            1. “집과 은혜에 대한 한마디”

            2. “목적이 있는 결혼”

            3. “자녀를 두는 목적”

            4. “섹스와 친밀함의 목적”

            5. “하나님이 설계하신 부부관계의 틀”

            6. “결혼 제도의 목적”

            7. “독신으로 지내는 게 더 나을까?”

            8. “결혼의 핵심”

 

아래는 책안에 실린 추천단평이다.

 

“결혼이라는 문제 앞에서 우리는 회색지대를 지나고 있다. 다원화 사회의 영향 탓인지, 많은 그리스도인은 결혼을 사적 영역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시대의 물줄기를 역류하여 올라가는 연어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이 공적이며, 신앙의 영역에 속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결혼 제도가 창조 질서에 속한 신적 기관임을 천명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히 결혼을 앞둔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결혼 생활에 관한 소중한 안내서 역할을 자임한다. 결혼의 목적을 자녀, 관계, 공공질서 등 세 가지에서 찾는 저자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결혼생활의 표면뿐 아니라 이면에 관해서도 실제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편안하고 겸손한 문제뿐 아니라 깊이 있는 내용, 피부에 와닿는 실제적 예들을 담고 있어 청년 그룹이나 부부학교 성격 교제로 적합하다. 목회자들의 책상 위에 꼭 두어야 할 책이다.”

 

크리스토퍼 애쉬, 《결혼, 그 아름다운 예배》, 윤종석 옮김 (복 있는 사람, 2019), 222쪽,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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