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55] 이사야 36:11-22

 

제목: 마귀의 양면 작전

묵상 포인트: 마귀가 신자들을 굴복시키려는 두 가지 방법을 조심합시다.

 

 

C. S. 루이스가 쓴 책 가운데『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있습니다. 고참 마귀가 신참 마귀에게 기독교인들을 유혹할 때 주의해야할 내용들을 편지형식으로 담아낸 글들입니다. 마귀들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 인간을 유혹하는 기술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들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달콤한 협박으로, 때론 강력한 유혹으로 신자들의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유다를 침공한 아시리아의 장군 랍사게가 유다의 왕을 대신하여 나온 세 명의 고위 관료들과 회담을 시작합니다. 말이 회담이었지 항복을 강요하는 협박이었습니다. 랍사게가 히브리어로 말합니다. 유다의 관료들은 유다의 백성들이 들어서는 안 되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랍사게에게 아시리아어로 말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외교심리에 탁월한 지략가 랍사게는 계속해서 히브리어로 말합니다. “너희는 히스기야를 믿지 말라. 그가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믿으라고 말한 것은 다 속임수다.” 랍사게의 말은 일종의 심리전 방송과 같았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말로 유다 백성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려 한 것입니다. 유다의 관료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들은 랍사게에게 유다 백성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아시리아어로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그들의 관심은 회담의 정보들이 일반인들에게 새어 나갈까 두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당면한 긴박한 문제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대중들의 동향과 그로 인한 낙진들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그들은 잔머리에 능숙한 정치꾼들이었습니다.

 

랍사게는 유다에게 항복을 요구하면서 달콤한 선물까지 약속합니다. 그들에게 평안과 번영을 주겠다는 것입니다(16-17절).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물을 마실 것이다.” 점령군이 아니라 우방으로서 유다 백성들의 개인 재산권을 보장해주고 평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랍사게는 위협적인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다 주변국들이 모두 아시리아의 칼과 창에 굴복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 나라를 아시리아의 손에서 건져냈더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아시리아의 손에서 구출할 수 있을 것 같으냐?”라고 위협하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마귀는 강온 양면으로 신자들을 공격합니다. 어떤 때는 건강과 성공을 약속하면서 자기에게 머리를 숙여 경배하라고 합니다. 또 다른 때는 저주와 재앙으로 위협하면서 신자들을 굴복시키려 듭니다. 어느 경우든 신자들은 마귀의 수작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음을 믿고 끝까지 견디어야 합니다.

 

 

| 기도 | 하나님, 마귀의 책략을 분별하여 이기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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