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3 23:26
[26] 이사야 14:24-32
제목: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합시다.
아시리아는 이사야가 활동하던 당시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습니다. 아직 바벨론이 중앙 무대에 등장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유다의 범죄와 잘못을 교정하고 심판하기 위해 아시리아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 역할을 하였습니다. 물론 당사자는 자신의 역할이 뭔지를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아시리아는 과도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손보라고 잠시 맡긴 것이었지만 아시리아는 마치 자신이 유다를 포함하여 온 세상의 주권자가 된 냥 교만하였습니다. 유다가 유린당하고 폭행당할 때 하나님이 좋아하실 리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판은 자기의 자녀를 교정하기 위함이지 결코 죽이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 하나님이 때때로 심판의 매를 드는 것은 우리 속의 불순한 것들을 제거하여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잠시 옆집 사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옆집 사람이 주제파악을 못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서너 대 정도 때리라고 했는데 얼굴과 온 몸에 피멍이 들도록 난타 한다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천하의 주인이나 되는 것처럼 거들먹거리고 거만하게 행동하는 것이 꼴불견이며 참을 수 없을 겁니다. 하나님의 주되심, 하나님의 주권이 강탈당하게 된 것입니다.
참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의로운 분노는 아시리아를 향해 쏟아질 것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시겠다고 하십니다(25절). 물론 하나님의 계획이나 경영은 사전에 미리 프로그램화 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리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아시리아의 처신과 행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 말해 개인의 역사든 인류의 역사든 세계의 역사든 어느 역사든 영원 전부터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집행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여기에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로 반응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로우신 뜻이 올바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응답하고 반응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의무요 사명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 하나님은 다시금 생각하시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시고 그에 따라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최종적인 결심을 하시면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27절).
불레셋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28-32절). 아시리아가 망한다고 좋아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불레셋은 유다에 정치적 군사적 압력을 넣어 아시리아에게 반역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시리아가 가면 또 다른 세력(바벨론)이 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정치적 활동들을 통하여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과 인간 역사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 기도 | 하나님의 계획을 올바로 분별하여 그에 올바로 응답하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