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말씀과 실천 (약 2:14-17)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니라.”(약 2:14-17)
그리스도인의 삶을 성경적으로 올바로 이해한다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혼자 있는 외톨이가 아니라 교회의 구성원이 되고 지체가 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회에 대한 성경적 이해에 충실하게 되면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교회는 말과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만들어 간다. 교회의 사명은 말씀의 선포뿐 아니라 그 말씀에 따라 행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심을 선포할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그들에게 생계 지원금을 주어야 한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전도해야 하지만 동시에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나 난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교회는 신자들의 몸을 이루어 나가면서 또한 사회의 정의를 도모해야 한다. 교회에는 영적 복지 문제를 다루는 장로직 뿐 아니라 재정 관리와 함께 구제를 담당하는 집사직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말씀과 행위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의 사역에서 동행한다. 교회는 말씀과 행위의 사역을 구분할 수 없으며, 결코 그들 사이에 어느 하나만을 선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