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30 20:30
“하늘의 선전원(宣傳員)”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렘 1:7)
우리는 예레미야에 관한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아셨다는 사실과 그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이 그에게 사명과 임무를 맡기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꼭 기억해야만 하는 것은 예레미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언제 그렇게 하셨습니까? 우리가 태(胎)속에 지음을 받기 전에,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그리 하셨습니다(엡 1:4).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잘 알려진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자존감(self-esteem)을 지니고 살아야 할 피조물들입니다. 그분은 우리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토기장이의 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토기처럼 말입니다. 그분은 비바람, 눈, 추위와 더위를 통해 우리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그분의 손 안에 있는 한 우리는 멋진 도자기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우연히 존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우리를 지으시고, 아시고, 선택하셨습니까? 바로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홍보 대사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전시물로 우리를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를 택하신 백성이라고 말합니다(벧전 2:9). 그렇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받았고, “그분 때문에 우리 삶이 달라졌노라”고 사람들에게 밤낮으로 말하기 위해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 류호준, 「인간의 죄에 고뇌하시는 하나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