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4 20:59
교수님 안녕하시죠~!
저는 교수님의 시원찮은 제자였던, 그리고 지금도 제자라 생각하는 수일이 입니다.
정신잃고 쓰러진지도 수년이 지나고
이젠 매일 새벽에 출근해서 늦도록 교회의 이런 저런 일에 분주히 뛰어다녀도 끄떡없는 저입니다.
첫째 아들 희연이도 4살이 되었고, 이제 말도 곧잘 하네요.
아내는 뱃속에 둘째 '인忍'(태명)이를 가졌습니다. 이제 16주가 되었네요
늘 오래 염려할 겨를없이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잘 견디고 있습니다. ^^
종종 들려서 교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갑니다.
그래도 아직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 귀가에 음성이 울린답니다. ^^ 훌륭한 제자죠~!
절대적 시간 부족으로 잠도 많이 잘 시간이 없는 약간은 비정상적인 전임사역 속에서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정리하고 하면서
여기에 들러 큰 유익을 얻고 갑니다.
매번 그냥 가다가
오늘은 인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 글 남깁니다.
교실에서 함께 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는 것...
귀한 추억으로 늘 힘과 위로가 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남김없이 주고 가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
주님의 은혜와 평안을 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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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반갑네.('반복'은 언제나 강조형!)
건강이 회복되었다니 왕축복이고,
둘째까지 얻게 되었으니 강축복이고,
왕성한 사역까지 한다니 짱축복이네. (히브리 시의 tricolon기억나나?)
태속의 아이가 16주라면 내년 1월즈음에 세상에 나오겠네? 심축하하네.
그런데...
나에게 "남김없이 주고 가시기를 간절히 원한다."니?
나더러 어디를 가란 말인가?
아니 내가 벌써 갈 때가 되었나?ㅎㅎㅎ
맞아 그 말이 맞지.
그렇게 사는 사람이야 말로 왕창 복받은 사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