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군용견중
많이 사용되는 종류가
셰퍼드(shepherd)입니다.
일명 쎄빠또라고 부르는 크기도 아주 크고
멋지게 생긴 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개가 있습니다.
진돗개입니다.
영리하고 똑똑하고 민첩하고
용감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해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진돗개를 군용견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길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셰퍼드(shepherd)인 경우
자기 주인이 바뀌는 것을
조금도 개의치 않지만
진돗개는 자기주인을
바꾸지 못합니다.

경찰이나 군대에서는
한 사람이 일평생
똑같은 개를 다루지 않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그 개를 다루는 주인은
언제나 교체되기 마련입니다.

셰퍼드(shepherd)인 경우
주인이 바뀌고
한 일주일이 지나면
바뀐 주인을 자기 주인으로 모시고
그 명령에 복종합니다.

그러나 진돗개는
한번 정해진 주인을
바꾸지 못합니다.

진돗개를 지방에 있는
먼 친척집에 보내었더니
몇 달만에 그 진돗개가
옛 주인의 집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지어낸 이야기나
과장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한 주인에게만
충성을 다 바치려고 하는
진돗개의 특성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주인되시는 주님앞에서
셰퍼드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진돗개처럼 살고 있는지....

이제는 이세상의 것들을
마치 셰퍼드처럼
번갈아가며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어리석은 삶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인으로 모시는
진돗개같은
일편단심의 믿음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

힘들다고 변심하고
지친다고 잊어먹고
안된다고 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알고 살아가는
진돗개의 영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