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양창삼: "다 빈치 다시 보기"외 4개

2011.12.20 20:00

류호준 조회 수:4223

[다 빈치 다시 보기]

 

 

피렌체가 미켈란젤로의 도시라면 밀라노는 다 빈치의 도시다. 밀라노에 갔을 때 다 빈치는 살아있었다. 도시 곳곳에 그의 창의성이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술은 길다.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의 작가 레오나르드 다 빈치. 그는 명성 못지않게 힘든 삶을 산 인물이다. 피렌체의 유명한 공증인 세르 피에르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서자 출신이라 차별을 받아야 했다.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 어린 시절 그는 학교 대신 밖으로 나가 철따라 변하는 자연을 만나고, 밤이면 하늘의 별을 세며 천체를 익혔다. 그는 자연을 교과서 삼아 삶의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그의 과학적 지식과 예술적 감성은 그렇게 조금씩 키워졌다. 그의 창의성이 자연과 함께 있었다는 점에서 자연은 심성 키우기에 아주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이 데생에 소질을 보이자 아버지는 그를 화가 베로키오 공방에 견습생으로 보냈다. 허드렛일부터 시작한 그가 어느 날 스승이 그리다 만 그림의 귀퉁이에 천사들을 그려 넣었다. 스승은 제자의 솜씨에 놀랐다. 훗날 그는 “스승을 능가하지 못하는 제자는 무능하다”라고 했다. 그는 그만큼 다르고 싶었다.

 

공방에 있을 때 그는 보티첼리를 비롯해 유명한 예술가들을 보았다. 하지만 그는 그들의 방식을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방법을 개발해 나갔다. 그는 말한다. “예술은 자연의 딸이다. 다른 예술가의 방식을 흉내 내지 말라. 그렇다면 예술은 자연의 딸이 아니라 자연의 손녀가 되고 말테니까.” 모방만 하면 발전이 없다는 말이다. 그는 새로움과 함께 늘 변화를 꿈꾸었다.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조각과 미술, 공예 등을 익힌 다 빈치는 일감을 많이 받지 못하자 돈벌이를 위해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 옆 세 마리 달팽이란 이름난 술집에서 일했다. 일한 기간은 잠시였지만 그의 요리 노트는 평생 계속됐다. 그가 추구한 요리는 간소하지만 혁신적인 것이었다. 나이 서른에 밀라노 대공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궁에서 전속 화가로 일하며 17년 동안 머물렀다. 그는 그곳에서도 주방과 요리 혁신을 주장했다. 그는 무엇을 하든지 혁신적이었다.

 

사실 그는 채식주의자였다. 부유층들은 기름진 음식과 진수성찬을 즐겼지만 그는 샐러드, 과일, 채소, 면 등을 즐겨 먹었다. 그리고 “식탁을 떠나자마자 서 있자. 점심을 먹은 뒤에 바로 잠들지 말자. 술은 자주 마시되 적게 마시고 절제하자. 화장실에 가는 일을 미루지 말자”며 자신을 다스렸다. 절제도 창의력이다.

 

그는 예순 일곱의 나이에 세상을 떴다. 길이 남을 걸작과 엄청난 분량의 기록물을 남겼으면서도 그는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했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는 그를 가리켜 이렇게 칭송했다.

 

“우리는 이따금 자연이 하늘의 기운을 퍼붓듯, 한 사람에게 엄청난 재능이 내리는 것을 본다. 이처럼 감당 못 할 초자연적인 은총이 한 사람에게 집중 되어서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과 예술적 재능을 고루 갖게 되는 일이 없지 않다. 그런 사람은 하는 일 조차 신성해서 뭇 사람들이 감히 고개를 들 수 없으니 오직 홀로 밝게 드러난다. 또 그가 내는 것들은 신이 손을 내밀어 지은 것과 같아서 도저히 인간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사생아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의 결핍을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 바닥 청소와 잔심부름에도 희망을 접지 않은 인물, 자신의 재능을 늘 혁신과 결부시켜 나간 인물, 그래서 결국 못하는 것이 없는 천재가 된 인물, 그가 바로 다 빈치다.

 

 

 

[톨스토이 학교]

 

톨스토이는 러시아 문호다. 아니 세계적인 대문호다.「부활」「안나 카레니나」「전쟁과 평화」「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 그의 작품은 지금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가. 소설뿐 아니라 그의 시 ‘사람은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도 자주 회자된다. 그의 시 ‘가을의 노래’는 차이코프스키 곡으로 태어나 쓸쓸한 가을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톨스토이를 단지 문호로만 기억한다면 그에 대해 절반도 안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는 고향에서 농민학교를 세우고, 가난한 농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교육자였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으로 이름난 ‘톨스토이 학교’가 현재 러시아에만 100여개나 된다. 이것은 교육에 미친 그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원래 톨스토이는 유복한 명문가정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삶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두 살 때 어머니를 잃었고,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것이다.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큼직한 코, 튀어나온 입술, 엄청나게 큰 귀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마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실행한다.’ ‘실천할 때는 최선을 다한다.’ ‘책에서 얻은 지식은 꼭 내 것으로 만든다.’ ‘언제든지 책은 소리 내어 읽는다.’ 공부에 습관이 든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많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 정진했다.

 

톨스토이는 열악한 자신의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혼자서 목표를 정해 공부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이 방법을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적용했다. 아홉 명의 자녀들이 성장하자 그는 직접 수학을 가르쳤다. 현지 가정교사로 하여금 외국어와 피아노를 가르치게 했고, 아내로 하여금 러시아어와 프랑스어, 역사와 지리 등을 가르치게 했다. 홈스쿨링의 선두주자임에 틀림없다. 그는 자녀를 가르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이 실천되도록 했다. 이른바 자녀교육 10훈이다.

    • 매일 일기를 쓰며 반성하고 다짐하며 계획한다.

    • 철저하게 계획표를 짜고 실천하도록 한다.

    • 온 가족이 평생 일기 쓰는 습관을 갖는다.

    • 책은 큰 소리로 읽는다.

    • 음악과 미술에 대한 재능은 의도적으로 계발해야 한다.

    • 재능이 보이면 가정교사를 활용해 재능을 키워준다.

    • 외국어 공부는 현지인 가정교사에게 배운다.

    • 아이가 어릴 때는 자주 같이 놀며 동화를 들려준다.

    • 선조들에게 대해 이야기하며 가문의 자긍심을 심어준다.

    •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선다.

 

그는 이 교육방법에 따라 자녀들을 엄격하게 가르쳤다. 특히 온 식구로 하여금 일기쓰기를 생활화했다. 이 같은 교육 열정은 그의 자녀에게 국한하지 않고 농민학교를 열어 가난한 이웃에게도 이어지게 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학교에 간 필리포크」라는 책도 써 어린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를 보여주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교육으로부터 시작해, 자녀, 그리고 이웃의 어려운 자녀에 이르기까지 생애 교육자로 산 톨스토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충분히 있다. 당신을 영원한 톨스토이 학교장으로 임명한다.

 

 

 

[15인치 여행]

 

미국인들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15인치 여행이 가장 길다고 말한다. 고작 30cm 밖에 안 되는 거리인데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라니. 하지만 그토록 고양이와 개처럼 아옹다옹하며 살다 죽기 직전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면 왜 그런 말을 하는 지 이해가 간다.

 

김수한 추기경은 그의 책「인생덕목」에서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오는 데 70년이 걸렸다” 고백했다. 평생 사랑의 삶을 살아온 그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면 보통사람은 어떨까 싶다.

 

사랑에는 머리로 하는 사랑과 가슴으로 하는 사랑이 있다. 머리로는 약자의 편에 서고 입으로는 선행을 말하지만 실제 행동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머리로 하는 사랑이다. 왜 행동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자기합리화에 바쁘다. 머리를 먼저 쓴다. 이에 반해 자기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이유를 따지지 않고 먼저 베풀며 용서하는 사람도 있다. 가슴으로 하는 사랑이다. 철학은 냉철한 이성을 강조하지만 종교는 따뜻한 사랑을 강조한다. 은촛대를 훔친 위험인물 장발장을 감싸준 미리엘 주교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런데 종교생활을 하면서도 자꾸 이성을 앞세우려는 우리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아직도 고고한 철학자로 남아있기를 더 좋아하나 보다.

 

영어에 “사랑은 그것이 표현될 때까진 아직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랑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리는 데 70년이 걸려도 후회하지 않는다면 가슴이 없는 것이 아닐까. 가슴까지 내려가지 않고 죽는다면 그 인생길은 얼마나 척박할까.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자. 용서한다고 말하자. 그 말들이 이 차디찬 겨울을 녹일 것이다.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예배(mas)를 합한 말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며 그분에게 경배를 드리는 날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하면 흥겨운 노래, 선물, 크리스마스트리, 산타클로스 등 사실 경건한 예배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들로 채워져 “이래선 안 되는 데”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청교도 혁명시절 근엄한 청교도들은 이 날을 바쿠스의 축제다 가톨릭의 축일이라 비난하며 폭음, 폭식, 댄스, 도박, 대소동 등 크리스마스 축제를 공격했다. 1583년 장로파는 스코틀랜드에서 크리스마스를 공식적으로 금지시켰다. 위반자에게 벌금이 매겨지기도 했다. 지금과 같은 크리스마스는 척결대상 1호였다. 그러나 지금 그것은 역사로 남아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여러 차원에서 개선의 시도가 있었다. 그중에 1960년대 만들어진 만화영화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는가(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와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A Charlie Brown Christmas)’가 있다.

 

마음씨 좁은 동물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증오하며 후빌에 크리스마스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일을 한다. 크리스마스를 망치기 위해 크리스마스 축제가 일어나고 있는 마을에 내려가 사람들의 선물과 장식을 훔친다. 선물 없이도 크리스마스가 진행되는 것에 놀란 그린치는 모든 선물을 사람들에게 돌려준다.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는 선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씨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다.

찰리 브라운은 즐겁게 노는 친구들에게도 끼지 못하고 왜 자신의 크리스마스는 행복하지 않을까 고민한다. 친구 낸시가 그를 크리스마스 공연의 감독으로 끌어들이지만 결국 공연을 망친다. 낸시는 대신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오라 한다. 라이너스와 함께 트리를 사러간 찰리는 앙상한 나무를 가져와 비웃음을 샀다. 실망한 찰리는 도대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냐고 질문한다. 그 때 라이너스가 무대에 등장한다. 그리고 진지하게 누가복음에 있는 예수 탄생 이야기를 낭독한다.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라며. 그제야 친구들은 찰리가 가져온 나무에 사랑으로 장식을 해주며 함께 높이 찬양을 한다. “천사 찬송하기를 거룩하신 구주께 영광 돌려보내세 구주 오늘 나셨네.”

 

그 높으신 하나님이 왜 비천한 몸으로 태어나야 했는가를 안다면 크리스마스는 결코 행복한 날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생각하면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역설이다.

 

너무 고전적인가? 아니다. 지금 크리스마스는 너무 상업화 되어 있다. 상가는 매출을 높이는 데 관심이 있고, 사람들은 어떻게 즐겁게 지낼 것인가에 관심이 있다. 이제 구주 오심의 참 의미를 새기고, 우리 삶에서 참 예배를 회복할 때다.

 

 

 

[전 생애로 대답하기]

 

헝가리 소설가 산도르 마라이(Sandor Marai)의「열정」(Die Glut). 소설은 어린 시절부터 24년 동안 거의 언제나 쌍둥이처럼 붙어 지냈던 두 친구 헨릭과 콘라드가 헤어진 지 41년 만에 만나 하룻밤 동안 나눈 대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생이 무엇인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그 속에는 ‘인내,’ ‘진실’이라는 키워드가 숨어있다.

 

주인공 헨릭은 어느 날 절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아내에게 기만당한 것을 안다. 이럴 수가! 존재를 뿌리까지 송두리째 뒤흔든 이 사건은 결국 세 사람의 인생을 파괴했다. 콘라드는 말 한마디 없이 세상의 다른 끝으로 종적을 감추고 헨릭은 배신감과 절망에 휩쓸려 고독으로 칩거한다. 그리고 한 집에 살면서도 가혹하게 8년 동안 침묵을 지키는 남편과 비겁하게 도주한 연인 사이에서 헨릭의 부인 크리스티나는 결국 죽음을 택했다.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헨릭은 살아서 친구를 기다린다. 오로지 이 기다림 때문에 분노와 절망, 고독 속에서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는 보이는 현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 즉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그것은 인간의 본성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작가 마라이의 깊은 성찰이 보인다.

 

마침내 죽음을 앞둔 인생의 황혼기에 콘라드가 돌아온다. 헨릭은 그를 향해 독백처럼 말한다. 이 말이 압권이다. 이 속에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동안에 무슨 말을 하고 원칙을 세워서 변명하고 이런 것들이 과연 중요할까? 결국 모든 것의 끝에 가면, 세상이 끈질기게 던지는 질문에 전 생애로 대답하는 법이네. 너는 누구냐? 너는 진정 무엇을 원했느냐? 너는 어디에서 신의를 지켰고, 어디에서 신의를 지키지 않았느냐? 너는 어디에서 용감했고, 어디에서 비겁했느냐? 세상은 이런 질문을 던져.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누구나 대답을 한다네. 솔직하고 안하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결국 전 생애로 대답하는 것일세.”

 

“중요한 질문들에는 전 생애로 대답한다”는 헨릭. 그는 41년이란 긴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려 친구에게 이 말을 하고 싶어 했다. 이것은 그에게 진심이요 ‘진실’이었다. 인간은 진실을 찾는 존재요 진실은 삶의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얻고 싶은 대답이다. 인간은 진실에 대한 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진실에 전 생애를 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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