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8 22:06
"4대강의 근원을 찾아서"
인류의 시원에 대한 창조기사에서 나는 하나님의 4대강 사업을 봤습니다! 에덴동산을 관통하며 왕의 정원을 넉넉하게 적셔 풍요한 곡식과 열매를 생산하던 그 강에서 발원하여 인간역사 속으로 흘러가는 4대강이 있었답니다(창 2;10). 아마도 동서남북으로 흘러 인류 전체에 풍요를 가져다주는 강이었습니다. 참고로 에덴은 어원학적으로 “풍요”를 뜻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히브리 성경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을 뜻하는 용어입니다(창 18:22).
고대문명은 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은 강에서 문명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나 문명에 자아도취 되다보니 인간은 그 강들의 근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농사를 짓고 풍요를 만끽하고 자만(自滿, self-complacence)하다 보니 자만(自慢, self-pride)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 4대강의 근원(水源, ad fontes)에 대해서는 아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이란 현자(賢者)는 그의 신실한 제자들을 4 대대로 편성하여 4대강의 근원을 찾아 탐험 길에 올랐습니다. 1대 대장으로 도옹이, 2대 대장으로 성후니, 3대 대장으로 맹중이, 4대 대장으로 용수니가 자원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4대강의 근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것입니다.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 나선 중세의 기사들처럼 그들을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4대강의 근원지에 동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당도하여 보니 “기쁨의 정원”이란 팻말이 보였습니다. 아하, 이 세상 모든 인간과 그들이 세운 문화가 근본적으로 잃어버리고 살았던 곳, 다름 아닌 “기쁨의 정원”(에덴의 정원)에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의 주인이 차려놓으신 “왕의 식탁”(King’s Table)에 초대를 받아 저 아래 4대강 주변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던 “기쁨”이란 영생수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기쁨이여”! 사귐의 기쁨, 교제의 기쁨, 그분과의 식탁 사귐을 통한 “기쁨”(에덴)이야 말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성배(聖杯, Holy Grail)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인간의 4대강 사업은 언제나 실패로 돌아갑니다! 4대강의 수원(水源, ad fontes)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에덴정원의 주인이시며 그 왕국의 왕이신 그분을 알현하고, 그분과의 친밀한 식탁교제를 통해(Holy Communion) 영생수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그 에덴(기쁨)의 수원지를 그리워하며 아직도 4대강 주변에 서성거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하고 노래해야할 찬송과 기도가 있습니다. 시 42장 1절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ad fontes, 水源)을 찾기에 갈급하듯이
내 영혼 주님을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영원한 기쁨(에덴)의 근원이시며 에덴의 수원(水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갈망하며 그분의 품안으로 귀가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4대강에서 놀지 말고 그 근원(根源)을 찾아 길을 떠나 보십시오. “기쁨”(에덴)보다 더 소중한 선물은 없기 때문입니다.
[Porcupine Mountains Wilderness State Park, MI]
사역의 현장에서 더욱 느낍니다! 늘 근원을 찾는 사역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