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6 16:27
“선물을 받는 용기”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엡 2:8
애쓰고 투쟁하고 성취하려는 우리들로서는 ‘받는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받는다’는 것엔 때로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의 은혜’를 소유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은혜’는 받는 것이지 버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는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삶을 풍성하게 만들려고 애쓰면서 세월을 보내든지, 아니면 풍성한 삶(‘선택받음’과 ‘사랑받음’의 삶)을 선물로 받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목표를 이루려고 애쓴다면, 항상 불평과 불만이 그림자처럼 여러분을 따라다니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얻어도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만족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여러분의 목표를 ‘받는 것’으로 한다면, 여러분을 따라 다니는 친구의 이름은 언제나 ‘감사’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여러분을 축복하시려고 결정하셨습니다. 여러분을 창세전에 선택하셨다는 선택의 축복입니다. 여러분은 사랑받는 자라는 축복입니다. 이런 축복에 대해 이제 여러분이 결정할 시간입니다. 이런 사랑을 땀 흘려 버시겠습니까? 아니면 감사함으로 받으시겠습니까? 아무리 벌어들여도 만족이 없는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받으면서 감사하고 사시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기도하오니,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고 오직 당신만이 줄 수 있는 것, 즉 ‘선택받음’과 ‘사랑받음’의 축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아멘.
류호준, 주일예배(2010년 5월 30일) 설교에서
[자카란다(Jacaranda) 꽃이 한창인 남반구 호주 시드니의 여름, 북반구는 겨울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