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9 19:48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 마 6:11
예수님은 우리에게 매일의 양식과 하나님의 다스림을 위한 기도를 동시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자, 여러분의 마음의 스크린 위에 하나의 영상을 그려보십시오. 광부들이 갱도 속에 갇혔다고 합시다. 그들은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삽으로 덮인 흙을 파들어 갑니다. 여러 시간을 팠지만 결국 그들 마음속에는 점점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어디를 향해 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얼마나 외부세계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 이제 포기할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멀리서 희미하게, 지속적으로 땅이 울리는 소리가 그들 귀에 들려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점점 그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시 힘을 얻어 흙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같습니다. 그 나라는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그 누구도 막지 못하며, 막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우리 쪽으로부터 파고 들어가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 우리에게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매일의 양식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빛이 있는 곳을 향해 파들어 가는 일을 계속하려고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매일의 양식을 주시옵소서.”
류호준,「옛적 말씀에 닻을 내리고」중에서
[Hendryx Park,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