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2 18:48
“넉넉한 승리자”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깁니다.” - 로마서 8:37
여러분과 저는 오직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전투는 우리가 하는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서 이기는 전쟁이었다면 우리는 뽐내거나 교만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넉넉한 승리자요 정복자인 것은, 하나님의 핵심적인 전투가 이미 십자가와 부활에서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 전쟁은 이미 승리로 끝난 전쟁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단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끝냈기 때문입니다.
……
환난과 곤고함, 박해와 기근과 벗음(赤身)과 위험과 칼, 혹은 지고 있는 전투, 혹은 하나님의 부재와 침묵 등과 같은 것들 가운데서, 우리가 구원을 소망하고 바라는 것은 교회가 발을 쿵쿵 구르면서 행진하는 승리주의의 행진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넉넉히 여유 있게 이긴 자들입니다. 아등바등하면서 근근이 사는 이들이 아닙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것이 없다는 것이 구원의 희망입니다. 구원의 소망은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넉넉한 승리자요 정복자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
신앙공동체 여러분, 그리스도의 교회의 여러분, 지금 여기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인 여러분이여, 우리는 승리한 이들입니다. 온전히 이긴 이들입니다.
류호준,「십자가의 복음」중에서
[Mackinac Island,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