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비 예수》

 

로이스 티어베르그(Lois Tverberg)라는 프리랜서 여성 학자가 있습니다. 현재 미시건주 홀랜드시에 거주하며 전업 작가로 일하고 있으며 엔게디 연구소(http://www.egrc.net)를 공동 설립해서 운영 중입니다.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교수로 가르쳤고 성경의 문화적 맥락인 중동의 눈으로 성경을 보면 더 잘 보일 수 있다는 확신에 “랍비 예수”라는 시리즈 저술을 펴냈습니다.

 

첫 번째 책은 “랍비 예수의 발아래 앉아: 유대인 예수를 알면 우리의 신앙이 어떻게 바뀔까?”(Sitting at the Feet of Rabbi Jesus: How the Jewishness of Jesus Can Transform Your Faith, 2009년)

 

두 번째 작품입니다. “랍비 예수와 함께 흙먼지 길을 걷다: 예수의 유대적 말씀들을 알게 되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까?”(Walking in the Dust of Rabbi Jesus: How the Jewish Words of Jesus Can Change Your Life, 2012년)

 

올해 초에 발간한 세 번째 책은 “랍비 예수와 함께 읽는 성경: 유대인의 관점으로 읽으면 우리의 이해가 어떻게 바뀔까?” (Reading the Bible with Rabbi Jesus: How a Jewish Perspective Can Transform Your Understanding, 2018년)

 

 

지금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책은 두 번째 책의 번역서입니다. 책 안에 실린 추천 단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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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베르그는 예수가 유대인이라는 점과 그분이 사셨던 유대적 배경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독자에게 랍비 예수를 따라 유대 흙길을 함께 걸으면서 유대인의 관점에서 그분의 가르침과 행하심을 귀담아 듣고 두 눈으로 보라고 권합니다. 예수가 유대인 랍비였다는 사실을 제대로 안다면 피상적이었던 우리의 성경이해가 완전히 새로워진다고 강조하면서《랍비 예수》를 통해 이 부분을 충분히 증명합니다.

 

고고학과 유대문헌 연구, 흥미 있는 예화들과 가독성 높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에 나온 이 책은 감칠맛 나는 음식 같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가지 놓을 수 없습니다. 학문적이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신앙 형성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뒤에는 스터디가이드가 함께 있어 소그룹으로 모여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책을 꼭꼭 씹어 읽는다면 예수를 더 잘 이해하고 잘 따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류호준 목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목차

1부 / 새로운 귀로 랍비의 말씀을 듣다.

   1장. 세월의 흙먼지 털어내기

   2장. 쉐마: 들은 대로 살기

   3장. 가진 전부를 바쳐 하나님 사랑하기

   4장. 옆집에서 만나는 나

 

2부 / 랍비 예수의 말씀으로 살다.

   5장. 좋은 눈 얻기

   6장. 그 이름의 비밀

   7장. 코셔 입을 가지는 법

   8장. 저울에서 엄지 떼기

   9장. 후츠파로 기도하기

 10장. 양손으로 생각하기

 

3부 / 랍비 예수와 함께 공부하는 성경

  11장. 본문 속 보화

  12장. 하나님이 지키시는 비밀

  13장. 아버지의 그리움

  14장. 티끌 속에 찍힌 하나님의 형상

 

 

로이스 티어베르그《랍비 예수》손현선 옮김 (국제제자훈련원, 2018), 295쪽. 정가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