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7 23:25
엠마오로 가는 길 (눅 24장)
[I]
그리스도께서 엠마오로 가는 길로 걸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패배하고 낙심한 사람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면서
생명과 희망과 복음의 좋은 소식을 제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II]
그리스도가 엠마오의 길에서 인식되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절망하고 있는 자들과 연대감을 갖고
빵과 음료를 나누어줌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III]
엠마오로 가는 길은 우리를 제자도로 부르신다.
가난한 자들, 절망하는 자들, 약한 자들을 만나라는 부르심이요
그들과 결속을 이루어 함께 울고 웃으라는 부르심이요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계신 것을 보라는 부르심이요
그들과 함께 걷고 그들을 위해 일하고 그들을 위해 대변하라는 부르심이다.
파울로 코엘료는
"사랑이란! 타인(패배하고 낙심한 사람들)을 보호하며 도와주거나 선행을 베풀어 주는 것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그러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상대방을 단순한 대상으로만 여기고 자기 자신을 대단히
현명하고 관대한 사람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과는 전혀 무관하며 참사랑이란! 상대방 속에서 하나님의 불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보통 자신의 배려와 선행으로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시간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우리들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과는 한없이 부족했음을 깨달으며 참사랑의 기적을 다시한번 꿈꿔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안에서의 아름다운 불꽃을 발견하도록(가난하고 절망하고 병든자들) 배려하는 하나님의 대변자들의 참사랑(같이 울고 웃어주는)을 말이다.
-현대아산병원 신학동기문병을 다녀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