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지금...그대는 무엇을 하는가!!

2010.12.21 10:43

김영희 조회 수:9079

처마 밑 양지 찾아 소꿉놀이 시절엔

너 나 모두 예쁘게 예쁘게 살림 장만 하느라

깨진 사발 찾아서는 또 한 번 다듬었지.

 

코 묻은 일원짜리 동전일랑

학교 가는 언니 손에 맡겼었지

돌아오는 길목에 문방구 들러

동그랗고 새콤한 풍선껌 사오게 함이었지.

 

씹었던 껌 벽에 붙여 내일 다시 씹으며

소꿉 친구 너도 나도 아~~! 한 번만 씹어보자

얼굴 만큼 누가 누가 더 크게 풍선 만드나.

때 묻어 새카만 껌이지만 그 때만은 참으로 인기.

 

귀한 것을 귀하다 하지 못함은

이만큼 늙어버린 나이도 한 몫이리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요즈음 문화,

이것이 진정한 진화이던가?

 

도태되는 문화 의식 누구를 원망할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잘못이지

자라나는 어린 싹들 잘못 키운 탓해야지.

무궁무진 스폰지 어린애만 나무랄까?

 

어른들의 상술에 어린 동심 병들고,

아이들의 보챔에 가장들 주머니는 텅~~!

내 아이 기죽을까 안간힘에 무리 또 무리...

문명의 이기 앞에 고개 숙인 우리 자화상

 

작아지고 작아지자 목소리까지.

낮아지고 낮아지자 내 의자까지

베풀고 베풀자....내 마음까지...

내민 손 잡아주고 손 내밀어 잡아주자.

 

잠시 잠깐 머물다 갈 이곳 언저리

무엇이 우리로 안간힘 쓰게 하나

마음에 가슴에 가득 담긴 욕심이 문제이리

나의 것 최고 위해 너도 나도 무리함이 죄악이라

 

이제는 웃어보자 여유자의 그것처럼

이제는 놓아보자 옥죄인 멍에 벗자

시시각각 조여오던 마음의 빚도 벗자.

내일은 내일 태양 다시 떠오르겠지

 

과거도 미래도 지금은 생각말자.

오로지 생각은 지금 이 시각.

지금...그대는 무엇을 하는가?

 

처마끝 고드름 눈물에도 가슴 여미던

갈가마귀 떼지어 날아오면 슬퍼했었던

작은 가슴 아파 했던 그 어린 시절 시절들

오로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순수해보자.

 

울음부터 터뜨렸던 태아의 반항 이전에

엄마 자궁 침실 삼아 아늑했던 그 시절 기려

오직 그분 품속 찾아 아늑한 고향 기리며

돌아올 그 나라 학수고대 해보네

 

아름답다 그 이름 참으로 그리운 이름.

그분 봬는 그날까지 정진 또 정진...

그 나라 위해 사는 이 나라의 삶

그분 앞에 서는 날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오늘...또 오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류호준 교수의 무지개성서교실이 http://www.rbc2020.kr 로 리뉴얼하여 이전합니다. 류호준 2020.08.24 1595
823 교수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 지와현 2011.01.27 10944
822 첨부 화일: [인생 간증] 한남대 화학과 이수민 교수 이야기 file 류호준 2011.01.13 33741
821 일정확인부탁드립니다.^^. [1] secret 김세업 2011.01.11 2
820 교수님... [2] secret Sunghee 2011.01.08 3
819 얼굴없는 설교 [2] secret 요한리 2011.01.08 2
818 교수님~~~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2] secret 이순호 2011.01.05 2
817 각자가 머무는 땅? [1] 도상권 2011.01.03 9780
816 샬롬! [2] secret 임영동 2011.01.01 2
815 새해가 밝았습니다. [1] 서동진 2011.01.01 9150
814 누룩을 꿈꾸며.... [2] 토담 2011.01.01 9279
813 2011년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서 [1] Sunghee 2010.12.31 9596
812 새해를 맞이하며 [1] 디모데 2010.12.31 9326
811 "그러한" 분이시기에... [2] 김영희 2010.12.30 9314
810 복된 성탄절 되세요~ [2] 김창원 2010.12.25 9748
809 메리 크리스마스^^ [2] 유민정 2010.12.23 9692
808 100점 만점에 백점 [2] secret Sunghee 2010.12.22 3
» 지금...그대는 무엇을 하는가!! [1] 김영희 2010.12.21 9079
806 솨마르,샬롬*^^* [2] 순종 2010.12.19 9359
805 온유함과 예수님의 친절한 향기를 지니신 존경하옵는 은사님께 [1] file 멋과춤 2010.12.19 9225
804 감사합니다. 교수님.김세업목사입니다. [1] secret 김세업 2010.12.1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