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8 16:35
이발사인 필립 집사가 사는 동네에 목사님이 계셨는데 어느 주일 아침에 목사님은 '전도'에 대해 매우 강하게 설교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혼을 구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필립 집사는 그 다음 날 전도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이발소에 들어온 한 손님에게 전도하려했지만 비참하게도 실패하였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노력했지만 입에서 도무지 말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또 다짐했습니다. 내일은 정말 잘 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다음 날이 왔습니다. 바깥을 보니 왠 덩치가 우람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혔습니다. 면도하러 온 그 손님을 위해 먼저 필립 집사는 가죽 띠에 면도날을 위아래로 세차게 갈았습니다. 이제 면도하면서 전도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뿔사, 그런데 목사님이 알려준 성경구절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필립 집사는 손님을 내려다보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죽을 준비 되었나요?" 손님은 벌떡 일어나 허겁지겁 뛰어 나갔습니다.
—Walter Vanderb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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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하하하 ~~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