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7 12:58
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WCC) 제10차 총회가 2013년에 한국의 부산에서 열리게 된다는 소식을 얼마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를 ‘기독교 올림픽’이라고 하면서 대통령부터 한국교계지도자들 대부분이 환영하고 축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세계교회협의회의 신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보수신학(합신, 고신)을 추구하는 교단에서는 반대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우리교단은 진정 보수신학을 추구하는 교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유인즉 1991년 제7차 WCC 총회 주제연설에서 우리나라의 J모 여자교수는 한(恨)을 안고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창호지에 불을 붙여 날리면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애굽인 하갈의 영혼이여 이자리에 오소서.” “2차 대전시 일본군의 정신대로 끌려가 죽은 한국인의 영혼이여 이자리에 오소서.” “광주와 중국천안문에서 탱크에 떠밀려 죽은 자들의 영혼이여 이자리에 오소서.” J교수는 무당 살풀이를 통해서 죽은자들과 함께 성령을 불러내는 신성모독을 범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제강연을 듣는 세계교회협의회 총대 대다수가 기립 박수를 보냈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뭐 성령을 그렇게 볼 수도 있지.’라고 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가장 큰 본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WCC는 이런 신학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구원의 문제까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불교 회교 등 다른 어떤 종교를 믿어도 구원을 얻는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WCC는 불교나 회교 등 기타 다른 종교의 좋은점을 섞어서 하나의 커다란 선(善)을 이루자는 종교다원주의, 즉 종교혼합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WCC는 다른종교를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종교를 잘 믿게 하는 것이 선교라는 사상도 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와 선교무용론을 절대로 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와 선교무용론을 포용하는것은 지옥의 문을 열고 천국의 문을 슬쩍 닫는 것과 다를 바 없을것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상을 절대로 포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질의 문제인 예수님외에 다른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한다면 목숨을 걸고 성경진리에 비추어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죄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사랑하며 믿지않는자도 사랑하되 본질의 문제에는 우리모두가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9.10.17 15:52
2009.10.17 18:04
옳으신 답변에 감사합니다.
저는 흥분도 싸우자 하는것도 결코 아닙니다. 성도들을 올바로 가르쳐 본질적인 구원의 문제를 바르게 인도해야 할 목회자들이 비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너무많이 흥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예수님을 슬프게하는 세력들이 우리들 주위에 많다는 사실입니다.
작금의 총회문제들에 대해 보수를 자처하는 우리 교단은 과연 어떠한 색깔인지 분명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없지 않습니다. WCC에 가입한 교단과의 통합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몆분들에 의해 교단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도 없지 않습니다.
교인들만 상처받는 세속주의, 종교다원주의, 물신사상, 명목상 크리스천들, 성공지상주의, 개교회 주의, 할리우드 스타일의 교회론, '값싼 은혜'를 추구하는 신앙관 등 이기적인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배제하고 이제부터라도 생명을 결고 주님만을 찬양하며 구원의 문제라면 한치의 양보없이 달려갈 수 있는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간절히 사모해 봅니다.
부족한 이 종은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신학교에 다니는 동안 어느누구보다도 교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올바르게 배웠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푸념어린 푸념을 용서하시고 한국교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예레미야같은 선지자가 많이 배출되기만을 기도합니다.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여호와 삼마'
2009.10.19 22:10
2009.10.19 22:56
2009.10.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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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 목사에게
오랫만일세. 김 목사로부터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뺀다면 무엇이 남겠는가?!
그래도 노파심에 몇마디 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적네.
너무 흥분하지 말았으면 좋겠네. 그것 말고도 흥분해야할 일이 우리 코앞에 수두룩하게 많지 않겠는가? 한국 교회가 WCC때문에 망하거나 위험하지는 않을꺼야? 물론 신학하는 사람들은 그런 일에 관심을 두어야 하겠지만 말일세,
문제는 그리스도를 슬프게 하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원수는 사실 항상 가장 가까운데 있다고 하는 편이 나을걸세. 내부에 있는 적, 트로이의 목마와 같은 적들, 숨겨져 있어서 발견하기 어려운 적들이 더욱 무서운 세력이라는 사실 말일세.
사실 몇몇 교단적 차원을 제외하고는, 한국 교회 교인들 대부분이 교단들이나 WCC와 같은 세계교회연맹등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지않는가?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정말로 영적 양식을 제대로 먹고 있는가 하는 것이지 않겠는가?
이번 차제에 WCC에 가입된 한국 교단들(통합, 기장, 감리교 등)과 가입하지 않는 보수 교단들(합동, 고신, 합신 등)사이에 한판 붙었으면 좋겠다는 소리는 아니겠지? 그런 전쟁보다는 우리 한국교회 '안'에 있는 더 무서운 암들을 발견하고 수술하는 것이 더 건강한 교회로 자라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속주의, 종교다원주의, 물신 사상, 명목상 크리스천들, 성공지상주의, 개교회 주의, 할리우드 스타일의 교회론, '값싼 은혜'를 추구하는 신앙관 등 셀수 없이 많을 거야.
오늘은 이만하고, 몇자 적어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