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15:15
<내시경>
내시경을 하기위해 쪼그리고 누워있는다.
“자! 들어갑니다” 의사의 마취제 투입신호 소리를 듣고
1초, 2초....... “.........”
‘속이 좋질않네..’ ‘위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야!’
괜한 걱정이 앞선다.
예전의 위내시경 검사는 한마디로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손가락 굵기의 시꺼먼 튜브는 이내 목구멍을 타고들어가 속을 뒤집는다.
구역질과 고통이, 정말 죽을 것 같다.
‘내 다시는 내시경 하나봐라’
20여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몸은 이제 구역질 조차 할 수 없는 거의 탈진상태.
일반내시경보다는 진료비가 많이 비쌌지만 그래도 고통 때문에 수면내시경을 한다.
의사가 링거튜브를 통해 마취제를 투입하고 깰때까지는 아무런 고통이 없다.
그도 그럴듯이 아무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사는 몸 속을 관찰하고 검진한다.
수면내시경의 특징은 분명 엄청난 고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고통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고통이 없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극진히 사랑하는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고난과 상처와 견딜수 없는 애통을 경험합니다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나는지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성경은 만족스럽게 우리에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엄청난 고통과 상처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되고
그 분은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성령을 통하여 그 아픔을
더 이상 고통으로 여기지 않게 하십니다.
찬양과
기도와
용서와
말씀을 통하여
그 상처를 이기게 하시고
그 아픔을 치유하시고
그 애통을 위로해 주십니다.
모든 위로 중의 최고의 위로자가 되시는 성령님
완벽한 위로자 그 분!
그 분 때문에 오늘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아픈 과거속에 살지 않고 힘든 기억속에서 자꾸 반복하지 않고 성령 그 분께 풀어버리는 삶!
성령 그 분으로 인해 해결함 받는 삶!
바로 그 삶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고후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목사님!
위장은 아무 이상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주 건강하십니다. “
마취에서 깨어나 들은 의사의 검진결과 통보는 병원을 나서는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그리고 이내 기도를 합니다.
‘성령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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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는지?
그런데, 어허라, 문구 가운데 좀 오해하기 쉬운 곳이 있어서.....
찬양, 기도, 말씀, 용서 등과 같은 것은 마취제가 아닌데!!
그래서 간혹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하곤합니다.
"교회는 진통제를 놔주는 곳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