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신앙교육(40): "크리스천"

2009.12.05 23:53

류호준 조회 수:8072

 40
[크리스천들]


“왜 우리는 우리를 ‘크리스천’이라고 부릅니까?”



[들어가는 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노숙자나 거지를 돕는 사람, 정직하게 세금 보고하는 사람을 가리켜 ‘크리스천’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크리스천’이란 호칭은 그런 정직하고 똑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 붙여주는 호칭은 아닙니다. 물론 크리스천들의 삶은 그래야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크리스천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를 ‘크리스천’이라고 부릅니까?”


[읽어야할 성경]

행전 2:14-24; 딤후 2:8-13; 히 9:11-14



[가능한 대답들]


1. 나는 그리스도께 참여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라.”(롬 12:5-6) 그리고 바울은 계속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여러 가지 은사들에게 대해 열거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이 은사들을 열심히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손과 팔과 다리는 온 몸의 유익을 위해 일합니다. 각 지체를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손과 발들입니다.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는 자신이 하시는 구원의 일을 계속하십니다.


2. 나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참여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임무를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들’로서 우리는 예수님의 소명에 참여합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아주 강조하시면서 한 문장에서 다음과 같이 세 번씩이나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여 살라고 부릅니다.”(엡 4:1) 교회라는 이름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인데 “불러냄을 받은 자들”(호출을 받은 자들, 소명을 받은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각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임무에 함께 참여하라고 초청하십니다. 어떤 임무입니까? 이 세상을 하나님께 화목하게 하는 임무입니다.


3. 나는 그리스도의 선지자적 임무에 함께 합니다.

예수님은 새롭고 혁신적인 일들을 하라고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 영원히 죽게 될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4. 나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적 임무에 함께 합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그런 희생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재물과 돈과 시간과 힘을 바쳐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 때때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큰 희생을 하라고 요구하시기도 합니다. 즉 어떤 관계들, 좋은 시간들, 자유, 심지어 목숨까지도 포기하라고 요구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의 궁핍과 어려운 사정들을 하나님의 보좌 앞에 드리라고 요구하십니다. 제사장들처럼 행동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의 희생의 유익들을 깊이 고통하고 있는 이 세상에게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5. 나는 그리스도의 왕(王)적 임무에 함께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왕국을 온전히 회복하시기 위해 귀환하실 때까지 우리는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 종업원들, 학생들, 시민들 그리고 이 땅 등 모두를 잘 보살피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권위를 우리는 지혜롭게 사용해야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과 권위들은 모두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 때, 예수께서 돌아오실 때 우리는 그분과 함께 새로운 창조세계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말하기를]


질문: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크리스천)이라 불립니까?

대답:  왜냐하면 내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지체(肢體)가 되어

        그의 기름 부음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선지자로서

                그의 이름의 증인이 되며

        제사장으로서

                나 자신을 감사의 산 제물로 그에게 드리고

        또한 왕으로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자유롭고 선한 양심으로

                죄와 마귀에 대항하여 싸우고

                이후로는 영원히

                그와 함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32번째 질문과 대답)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에게는 삶의 소명으로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크리스천’이라고 불리기에 합당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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