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28
[이웃]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기를 바라실까?”



[들어가는 말]


주고받는 말이 가볍습니다. 대화는 값싼 거래일뿐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좋은 의도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것을 지적하십니다. 즉 우리는 실제로 우리 이웃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읽어야할 성경]


마태 5장; 고전 13장; 요한1서 3:11-24



[가능한 대답들]


1. 다른 사람이 나를 그렇게 대했으면 좋겠다는 방식 그대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 7:12). 전통적으로 이것을 ‘황금률’(黃金律, Golden Rule)이라 부르는데, 가장 귀중한 법칙, 가장 중요한 척도(잣대)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자기에게도 똑같이 엄격하게 들이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한 15:12) 우리가 사는 세대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일반적으로 심리학적 현상을 가리키는 것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따스하고 부드럽게” 대하거나 “낭만적인 상상의 세계”를 가리킨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랑인가요? 사랑은 서로를 올바르게 대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정당한 방식으로 서로를 취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덧붙여 한 가지를 더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한 15:13). 이런 방식으로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미사여구(美辭麗句)의 화려한 말이나 장미 꽃 같은 그럴듯한 멋진 의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 내려놓으셨습니다. 서로에게 베풀라고 그분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바로 이런 사랑입니다.

   

3. 하나님의 명령들에 따라서

사랑의 법만으로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방식으로 항상 서로를 대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처지에서 정말로 해야 할 사랑스런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기란 정말로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동으로 옮겨야할 ‘계명들’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들을 법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아니라 ‘사랑의 정신’으로 계명들을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옳고 정당하게 대하는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내가 예수님을 대하듯이 그런 식으로

예수님은 자기의 양떼를 극진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양들에게 하는 행동은 곧 자기에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처럼 그분은 자신과 자신의 양들을 하나처럼 생각하신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 25:40). 이 말에 놀라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지금 하늘에 계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매 순간의 걸음걸이에 우리들과 동행하십니다. 그분의 불쌍한 사람들의 눈들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손을 펴서 하나님의 눈물들을 닦아줄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5. 몸에 밴 용서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사람들을 용서하듯이 우리의 빚을 용서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할 수 없으면서도 하나님의 용서를 바란다면 뭔가 잘못된 사람이 아닌가요? 아니면 너무 뻔뻔스런 것은 아닌가요? 누군가와 다투거나 그에게 잘못을 저지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는 자신을 피해자라고만 생각하지 가해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울은 한 곳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6-27). 하나님의 은혜가 실제로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경우는 우리가 우리의 분노나 상처를 극복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용서를 서로에게 베풀 때입니다.



[교회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시기와 증오와 분노를 정죄하심으로써
        우리가 우리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여
        인내와 화평과 온유와 친절을 보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해악으로부터 보호하여
        심지어 원수에게도 선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이델베르그 신앙교육서 107번 문답)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의 삶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처나 분노가 있습니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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