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2 10:20
[클린조크 I: 이럴 땐 잠시 옮겨도?]
● 설교가 병원 밥처럼 느껴질 때
● 예배가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때
● 주기도문이 주문(abracadabra)처럼 들릴 때
● 예식이 영혼 없는 창백한 얼굴처럼 보일 때
● 찬송이 거룩한 디스코텍에 들어온 느낌을 줄 때
● 강단 마이크가 대남 방송처럼 들릴 때
● 악수가 시체의 손을 잡은 듯한 느낌을 줄 때
● 예배시간이 수면제 복용 후의 증세와 일치할 때
● 성도의 교제가 나를 굴러온 돌처럼 더 느끼게 할 때
● 설교말씀이 불량 휘발유를 주유한 것처럼 느껴질 때
(추신) 대예배 후에 점심식사를 주지 않을 때!
[클린조크 II: 설교자의 열 가지 이상한 행동]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설교단에 오르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오랜 경험에 의한 항목들임.
1. 목소리가 커진다. 확신에 차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심정에서.
2. 설교시간이 길어진다. 뭔가 하지 않은 듯해서.
3. 이 소리 저 소리한다. 본인도 헷갈린다.
4. 끝맺음을 어떻게 할 줄 모른다.
5. 갑작스런 영감이 오기를 기다린다. 성령의 오심을 기대해본다.
6. 본문과 상관없이 평소에 하던 말을 한다. 시간을 반드시 때워야 한다.
7. 가만히 듣고 있는 교인들을 애꿎게 닦달하고 질타한다.
8. 때론 아양 떠는 설교가 된다.
9. 중언부언(重言復言)한다: 했던 소리 또 하고 또 한다.
10. 화풀이 분풀이 설교를 한다.
교수님! 제 안에 혹여라도 자리 잡고 있는 부족한 모습이 없는지 생각해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