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질문을 제한된 지면에 답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욥기서의 대력적인 내용을 알고 샆다면, 먼저 욥기서를 자세히 읽어야겠지요. 욥기서의 전반적인 구조를 알고 읽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구약 개론서를 참조하면 좋을 것입니다).

욥기가 어떤 책이냐구요?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군요.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욥기는 하나님의 정의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정의로우시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주로서 이 세상을 지금도 다스리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악의 문제, 의로운자가 당하는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다루는 책이 욥기서입니다(이것을 '신정론'의 문제라 부름니다).

이 문제에 대해 욥의 3명의 친구들로 대표되는 사람들은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는 '신학'을 전개합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욥은 억울했습니다. 정말로 억울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향해서,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서 항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욥기서의 마지막 부분에 하나님의 대답이 나옵니다. 욥을 비록하여 인간은 인간의 지혜로 자신들의 운명과 삶의 전체의 모습을 모두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존 스택, [구약신학: 본문과 해석], 류호준 편역 (서울: 솔로몬 출판사, 2000), 537-567에 실려 있는 "욥기"라는 글을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 홈페이지의 에세이란에 실린 욥기서에 관한 나의 글, "법정에 선 하나님"을 자세히 읽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