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7 15:24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늘’은 영원한 현재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지역의 교인들에게,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믿음이란 매일매일, 한 걸음, 한 걸음, 한 순간 한 순간을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을 신뢰하며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순간적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성, 계속성, 일관성, 신실함, 성실함, 깊은 소망들이 요구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매일 매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라”(히 3:13)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믿음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것이 완성되어 활짝 꽃을 피울 때까지 계속적인 믿음을 요청합니다.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3:6),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라”(3:14)고 성령은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우리의 매일 매일의 순간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는 기간들이요 기회들입니다. 이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게속적인 신뢰와 순종하는 믿음이며 삶입니다.
……
순례의 길 위에 서 있는 여러분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고 계십니까? 광야의 머나먼 길을 걷고 있는 여러분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확신하고 계십니까? 처음 시작할 때 지니고 있던 확신, 즉 하나님의 신실성에 대한 굳은 믿음을 여러분의 순례의 길을 다가도록 끝까지 견고하게 붙잡고 가십시오. 이 여정은 결코 여러분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 아닙니다. 당신과 함께 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가장 큰 위로와 용기는,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신다는 사실로부터 올 것입니다.
- 류호준,「우리와 같은 그분이 있기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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