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결혼 생활, 그리스도를 통해 서로에게 가는 삶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 5:31, 32

 


말할 것도 없이 좋은 결혼 생활은 모든 행복의 우선 자리를 차지합니다. 가정에서 부부 사이의 관계가 건실하고 제대로 정립되어있어야 그 가정에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생각만큼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남편의 역할과 아내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경제적인 이슈로, 자녀 교육 문제로, 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사소한 일에 대한 성격 차이로, 혹은 가치관과 세계관이 달라서 서로 의견이 충돌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쪽이 불륜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앙관이 다르거나 혹은 서로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성경은 이와 같은 경우들에 대해 세세한 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결혼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크고 중요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결혼도 구속’(救贖, redeem)되어야 할 영역이며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이런 사실을 직시한 바울은 결혼도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남편과 아내가 서 있어야 합니다. 남편은 그리스도를 통해 아내에게로 가고, 아내도 역시 그리스도를 통해 남편에게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중심의 결혼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결혼 생활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결혼 생활은 각박한 사막이나 얼어붙은 동토와 같습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있었던 소외와 소원(疏遠)의 장벽이 그리스도의 화목하게 하시는 사역을 통해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 생활은 화목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 류호준,통일의 복음중에서


[네덜란드의 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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