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6 10:38
"세 개의 열쇠"
오늘 아침 내 윗도리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단출한 열쇠 꾸러미가 손에 잡혔습니다. 세 개의 열쇠였습니다. 내가 오래 전에 도착하여 살고 있는 지구본 위에 가만히 올려놓았습니다. “집 열쇠”, “교회 열쇠”, “연구실 열쇠.” 모든 좋은 것은 항상 삼위일체라고 하니 가정과 일터와 교회는 내 인생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음에 틀림없나봅니다. 쳇바퀴라 해도 좋습니다. 무료한 일상이라 해도 좋습니다. 세 곳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지대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가장 넉넉한 방식으로 가장 치열한 방법으로 인생과 삶과 사랑과 영원을 배워갑니다.
세 개의 열쇠를 보는 나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인생을 시작하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근엄하고 품격이 있는 대제사장으로부터 이런 축복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실 것이다.”(시 121:8)
아침에 문을 열고 나와 하루 종일 부지런히 살다가 저녁에 다시 그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인생의 기적은 없을 것입니다. 가정과 일터와 교회는 내 인생의 구심점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하기를 소원합니다. 천국의 열쇠로 바뀌어 가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