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묵상을 위한 글: “할렐루야!”

2012.06.05 21:00

류호준 조회 수:2169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지구상에 두신 핵심적 이유는 그분을 찬양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일 때 우리의 지음 받은 목적이 온전하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우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아마 주일아침에 교회에 가시면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헌금 통에 얼마를 집어넣어야 할까?” “사람들이 내가 왔다는 것을 알까?” “내가 교회에 왔다는 사실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을까?” “오늘 듣게 될 설교가 내 일주일의 삶을 잘 견디게 도움이 될까?” “오늘 교회에서 무엇인가를 얻어갈 수 있을까?” “설교를 통해 내 마음에 평안과 안위를 얻을 것인가?”

 

그러나 이런 생각이나 질문들은 핵심을 벗어나간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기위해서입니다. 그분을 높이고 칭송하고 찬송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시편의 시인은 하나님은 항상 찬양받으셔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다.”(145:3-5)

 

이런 일을 하려면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시간 이 장소에 모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위대한 행위들을 선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위엄과 장엄하심을 읊조리기 위해서” “경이와 사랑과 찬양에 푹 빠지기 위해서입니다.”

 

사도 요한은 천상의 예배장소로 오라는 초청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하늘 궁정에서 들려오는 대 연합 성가대의 찬송은 이러했습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4:11)

 

이렇게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자기가 만든 세상을 보존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찬송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탄식과 기도와 간구를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의 마지막은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신 창조자 구원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찬양의 절정은 할렐루야입니다. 야웨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언약의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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