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지개의 일곱 가지 색입니다.
이 색들로 지상의 모든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빨강은 단연 색 중의 첫째 자리로
작열하는 태양과 지는 노을, 붉은 선혈, 루비 보석, 가을 단풍, 붉은 우체통과 신호등, 붉은 장미,  빨간 다섯 손가락 장갑.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잘 익은 사과등을 연상시키며 우리에게 고난과 정열,그리고 어떤 강렬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초록은 비록 원색은 아니지만 노랑과 파랑의 혼합 색으로 네째 자리를 차지하며 빨강과는 멋진 대조를 이룹니다.
초여름 잎새들의 푸르름, 싱싱한 채소, 드넓은 잔디밭, 덜 익은 과일, 젊은이들의 꿈과 풋풋함, 푸른 옷소매의 환상곡등을 연상시키며 우리에게 싱그러움과 생명력 그리고 휴식을 느끼게 해 줍니다.

빨강과 초록,
이 두가지 색깔이  돋보이는 것은 아마도 지금이 크리스마스 시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니 그렇지 않다해도 두 색은 여러 색 중에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에 있어 두 가지 색깔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분께 대한 기도 없이
천길 낭떠러지 위에 걸려 있는 외줄을 타는 것 같은 인생을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딤전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