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교수님의 강의 들으면서 석학이신 교수님의 강의 조차 들을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늘 머리 속엔 교수님께서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더라도 잠시 떠올려질수 있는 제자가 되고도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교수님께서 내가 가르쳤어도 교수가 모르는 제자란 있을 수 없지 않느냐는 말씀이
늘 가슴깊이 파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차라리 다른 이들의 눈이 띄지 않는 것을 더 안심해하는 성격이라
교수님께 인생의 이정표를 제시해 주시는 스승이시길 늘 마음으로만 간직합니다.
벌써 한가위 입니다.
풍성한 추석 지내시구 남은 학기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