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으악~~~바보

2006.06.14 01:11

정명자 조회 수:7060

또 다른 경험

오늘은 기름값을 조금 아낄까 하는 마음으로
차를 두고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탔는데 웬일?
잘 가다가 이상한 쪽으로 빠지는 버스
덕은동, 같은 이름이었지만 기찻길 건너 동네로 간다.

얼른 내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다른 버스를 탔다.
화정역이란 이름을 보고 탔는데, 토당동을 거쳐 능곡역,
돌아서 꼬불거리는 거리를 몇개 지나고
30분이나 지각해서 겨우 도착했다.

돌아오는 길은 기차를 타기로 했다. 이름하여 경원선.
화정역에서 전철울 타고 거슬러 올라가서 대곡역에서 하차,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
환승은 고사하고 차비는 왜 또 그리 비싼지....
시간 낭비와 기름값을 초과하는 일을 감당해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피곤하다.

그런데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살다보니
왁자지껄 소란하다.
헬기소리, 불꽃놀이, 함께 어울려 지나가는 웃음소리....
그래도 눈이 감긴다.
- 2006. 6.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