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45] 창세기 46:31-47:12

제목: 야곱이 드디어 아들을 만나다!

찬송: 439장 (새 386장)

묵상 포인트: 제자도란 나그네 길 위의 험악한 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멀고 먼 이민 길을 떠나는 야곱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죽었던 아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겠다는 소망이었습니다. 마침내 애굽의 고센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미 아들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어 가서 살 곳에 대한 안내를 받게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죽었던 아들과의 상면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게 얼마만 입니까? 족히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노인 야곱의 앞에 서 있는 아들은 더 이상 십대의 소년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늙으신 아버지를 얼싸안고 오랫동안 울었습니다. 회한(悔恨)의 수십 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드디어 아버지 야곱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은 없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였겠습니까! 아들의 얼굴! 채색 옷을 입었던 아들의 얼굴이 오버렙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바로에게 가서 인사를 드리고 어떻게 말해야할지를 일일이 알려줍니다. 직업을 묻거든 조상 때부터 목축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직하게 대답하라고 했습니다. 애굽인들은 농사가 주업이었으며 특별히 유랑 목축업을 하는 외국인 목자들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게 자신들의 직업을 밝히라고 말한 것입니다. 역시 어떤 경우든 정직은 최선입니다! 그러면 목축하기에 좋은 고센 지역에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런 당부의 말씀을 전한 후에 요셉은 다섯 명의 형들을 택하여 함께 바로에게 들어가 가족의 도착을 알리고 자초지종을 보고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다섯 명을 선택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마음이 유약한 사람, 말 바꿀 가능성이 있는 사람, 긴장하여 말을 더듬는 사람, 마지못해 시켜서 하는 식으로 대답할 사람, 아마 이런 사람들을 빼어놓은 것은 아닌지요? 어느 경우든 일을 위해 선택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인사시킵니다. 먼저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면서 인사를 건넵니다. 장수하시고 나라에 평안이 있기를 바라는 인사였을 것입니다. 나올 때도 다시금 축복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아마 바로보다 훨씬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직한 축복 인사였을 것입니다. 그러자 바로가 야곱에게 나이를 묻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나이를 대는 대신에 그의 일생을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금 고난의 여정으로 점철된 야곱의 일생을 돌아봐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훗날 회고적으로 말하라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 기도 |

주님, 선한 싸움을 마치고 달려갈 길을 완주했다고 고백할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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