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44] 창세기 46:1-30

제목: 이민 길에 오른 야곱

찬송: 497장 (새 440장)

묵상 포인트: 하나님께서 동행하신다면 우리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요셉이 살아있다니! 야곱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아들은 오래전에 들짐승에 찢겨 죽은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아들이 살아서 돌아온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습니다. 죽어가던 노인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노인은 죽기 전에 아들을 보겠다고 수레에 올랐습니다. 노예 신분으로 애굽에 끌려간 아들이 그곳에서 출세하여 총리대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법무부에서 발행한 이민 초청장을 들고 노년에 야곱이 이민 길에 오른 것입니다. 사실상 또 다른 유랑생활의 시작입니다. 옛날 젊은 시절 하란으로 떠날 때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도망자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위로와 확신의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늘과 땅이 조우(遭遇)하는 사닥다리(지구라트) 환상이었습니다. 야곱이 서 있던 척박한 현실이 하늘에 의해 감싸지고 있는 놀라운 환상이었습니다. 야곱의 길은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동행(同行)하시겠다는 환상적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야곱 혼자 떠나는 길이 아니라 온 가족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가는 대가족 이민 길입니다. 야곱은 먼저 브엘세바에 들렸습니다. 브엘세바는 야곱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조부 아브라함과 선친 이삭이 사셨던 곳이며 그에게는 고향이었습니다. 야곱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이민 출국 예배를 드렸습니다. 청년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밧단아람으로 떠났던 것처럼 이제 노인 야곱이 다시 브엘세바에서 애굽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그의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라!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야곱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이 가장 필요할 때가 지금이 아니고 언제겠습니까?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두려워 걱정하고 있을 족장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용기와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말라는 것입니다. 너의 가는 길은 홀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동행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4절). 그뿐 아니라 애굽에서의 체류는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약속 하셨습니다. 물론 야곱의 귀향이 아니라 그의 자손들의 출애굽을 말씀하시는 약속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의 귀향약속이 앞으로 어떻게 성취 될 것인가 기대하면서 기다리게 됩니다. 드디어 대 장정의 이민 행렬이 가나안의 광야를 지나 애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민 길에 오른 야곱의 자녀들은 모두 70명이었습니다.      


| 기도 |

주님,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당신의 동행을 간청하오니 들어 응답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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