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78] 이사야 48:1-11

 

제목: 하나님의 분노와 하나님의 명예

묵상 포인트: 배타적 충성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에게는 속을 썩이는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러했습니다. 패역하고 완고하고 위선적이었으며 삶은 개망나니 같았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입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이름을 달고 다녔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송축했습니다. 명색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라고 선전하고 다녔습니다. 출신으로 말하자면 “거룩한 도시 출신”이라고 자랑하고 뽐내었습니다. 주일에는 빠짐없이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사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과 예배와 신앙 안에는 진실성도 의로움도 없었습니다. 허울 좋은 크리스천들이었고 일요일의 신자들이었습니다. 무늬만 신자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이일에 대해 이미 이전에 수없이 경고하시고 질책하셨습니다. “정 그렇게 나가면 큰 코 닥칠 거야”라고 말입니다. 이런 경고를 하시기 위해 그분은 이스라엘 역사의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그의 메신저(예언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의 귀는 먹었고 눈은 심판의 검은 구름이 덮여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영적 청력과 시력을 모두 상실한 것입니다. 그들의 놋 같은 이마는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상징하였고 쇠의 힘줄 같은 목은 완고와 고집스러움의 은유입니다. 정말 어느 날 하나님의 심판은 청천벽력(靑天霹靂)처럼 왔습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는 수없는 방식과 채널을 통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된 것이 그들이 섬겼던 우상들이나 사주팔자나 우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현재 이스라엘의 불신앙의 상태는 어릴 때부터 있어온 고질적 병이었습니다.

 

너무도 속을 썩이는 나머지 아버지는 그를 단단히 혼을 내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 자녀는 아버지의 명예와 평판을 형편없이 짓밟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실천적 무신론자”들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불신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버트란트 럿셀이나 막스 레닌과 같은 이론적 무신론자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삶에 있어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다른 것들을 섬기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우상숭배자들이었다는 말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상들을 섬기고 사는 그들의 어리석음에 하나님은 혀를 내 두르시고 단단히 그들을 혼내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을 고난의 풀무 속에 집어넣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을 풀무 속에서 연단시켜 정금같이 나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노의 목적은 단 한자기입니다. 하나님의 평판과 명예를 위하여 그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러보세요.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과 명예를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11절) 하나님은 배타적인 충성과 사랑을 요구하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다른 것들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지 마십시오.

 

| 기도 | 우리의 마음들이 갈리지 않게 하옵소서. 오로지 당신만을 쳐다보게 하옵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류호준 교수의 무지개성서교실이 http://www.rbc2020.kr 로 리뉴얼하여 이전합니다. 류호준 2020.08.24 7798
공지 "무재개 성서교실은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5] 류호준 2018.03.29 5577
369 "제발 들어 봐줄래?" (이사야서 큐티 79) 류호준 2011.10.19 4921
» "하나님의 분노와 하나님의 명예" (이사야서 큐티 78) 류호준 2011.10.19 4477
367 "네 죄 값을 알렸다!" (이사야서 큐티 77) 류호준 2011.10.06 5147
366 "누가 누굴 업고 가는가?" (이사야 큐티 76) 류호준 2011.10.06 5496
365 "나 외에 다른 이가 없거든!" (이사야 큐티 75) 류호준 2011.10.06 5450
364 "어디다 대고 말대꾸야?" (이사야서 큐티 74) 류호준 2011.07.30 6790
363 "내가 누군 줄 알아?" (이사야서 큐티 73) [2] 류호준 2011.07.30 6578
362 "영적 치매" (이사야서 큐티 72) 류호준 2011.07.27 7393
361 "우상숭배는 어리석은 일" (이사야서 큐티 71) 류호준 2011.07.27 6895
360 "두려워 말라" (이사야서 큐티 70) 류호준 2011.07.24 7370
35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이사야서 큐티 69) 류호준 2011.07.24 7370
358 "하나님의 새 창조 사역" (이사야서 큐티 68) 류호준 2011.07.24 6043
357 "시력과 청력이 약해질 때" (이사야서 큐티 67) 류호준 2011.07.24 6440
356 "이방의 빛으로 부르심을 받다" (이사야서 큐티 66) 류호준 2011.07.23 7338
355 "우상은 역사를 설명할 수 있는가?" (이사야서 큐티 65) 류호준 2011.07.23 7274
354 "지금은 정체성을 확인해야 할 때" (이사야서 큐티 64) 류호준 2011.07.23 6307
353 "무명의 스타는 없다." (이사야서 큐티 63) 류호준 2011.07.23 6432
352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이사야서 큐티 62) 류호준 2011.07.23 6170
351 "끝마무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이사야서 큐티 61) 류호준 2011.07.22 6447
350 "간증이란?" (이사야서 큐티 60) 류호준 2011.07.22 8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