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7 02:46
[71] 이사야 44:10-20
제목: 우상숭배는 어리석은 일
묵상 포인트: 기독교인들이 섬기고 있는 우상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출애굽기는 기독교신앙을 이해하는데 가장 분명한 패러다임을 보여줍니다. 어둠의 나라에서 빛의 나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억압에서 자유로 가는 험난한 여정에 관한 감동적인 구원 역사 스토리입니다. 출애굽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애굽의 폭정에서 구원받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할 조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그들이 해야 할 일은 광야 길을 잘 통과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민으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 주어진 열 가지 이정표들입니다. 십계명은 이스라엘 국가의 헌법이며 자유헌장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십계명은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의 자유대헌장이며 그들의 삶을 구성하는 원리들입니다.
십계명의 첫 번째 두 계명들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며 섬기지 말라!” 이 계명들은 이스라엘 국가의 기초일 뿐 아니라 모든 영적 이스라엘인들이 매일 소리 높여 외쳐야할 충성서약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의 전(全) 역사는 우상과의 영적 불륜으로 더렵혀진 수치스런 역사였습니다. 여러분은 당대 최고의 ‘건강과 번영의 종교’인 바벨종교가 얼마나 깊숙이 이스라엘인들의 일상 속에 파고들어 영향을 미쳤는지 아실 것입니다. 예언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은 우상종교의 무익함과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참되신 하나님 한분 여호와께로 돌아가라고 부르짖었지만 영적 청력과 시력을 상실한 그들은 지금 그들이 행하고 있는 짓들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는지 깨닫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영적 소경이었고 귀머거리들이었습니다(18절). 물론 우상숭배는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이스라엘’은 국가적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 나라 저 나라를 찾아다니면서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예언자들은 이것을 우상숭배라고 질타했습니다. 하나님께 궁극적인 신뢰를 바치지 않는다면 모든 행위들과 생각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상숭배는 다양하고 미묘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아직도 크리스천들 가운데 상당수가 우상숭배자란 사실을 아십니까? 권력과 학력과 미모를 숭배하고,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야”라며 물신(物神)을 섬기며, 성공과 번영의 신들을 가족 신들로 모시고 살고, ‘긍정의 믿음’이란 미명아래 자아실현을 종교의 목적으로 삼는 문화적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모두가 다 “자기를 위하여”(14절)하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우상들은 우리를 속이고 오히려 우리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만들 것입니다. 발목 잡힐 것입니다.
| 기도 | 주님, 우리 마음은 우상공장입니다. 때려 부셔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