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64] 이사야 41:1-20

 

제목: 지금은 정체성을 확인해야 할 때

묵상 포인트: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는 호칭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곤고한 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을 부르시는 호칭이 흥미롭습니다. “나의 종” “내가 택한 야곱”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 “버러지 같은 야곱” 등입니다. 각 호칭들 마다 깊고 긴 이야기들이 달려 있습니다. 이 호칭들은 그들이 받은 소명과 사명을 상기시켜주는 호칭들이며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정체성을 확인해주는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존감과 정체성을 상실하고 무력증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이 뒤돌아본 자신들의 삶은 언제나 불행 자체였습니다. 억눌리거나 압제를 당하거나 고난 가운데 있지 않았던 시절이 없었습니다. 아시리아, 애굽, 바벨론 등의 등살에 짓눌려 고생을 했고 나라도 정의롭지 못한 위정자들과 재판장들과 비도덕적이고 세속적인 종교지도자들로 인해 언제나 불안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이국땅에서 기약 없는 유배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버러지와 같이 비천하고 초라한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의 풀무 속에 집어넣고 완전히 녹여 버렸습니다. “죽겠습니다. 그만 하세요.” “너무 하십니다!”라는 소리조차 지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음부에 집어넣으신 것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영적 죽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고난의 기간을 정하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이제 회복의 때가 되었다고 결정하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바벨론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바벨론을 멸망시킬 세력을 정하신 것입니다. “그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깨우고 열국을 그의 앞에 넘겨주며 그가 왕들을 다스리게 하되 그들이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바람에 날리는 초개같게”(2절)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가리켜 인간 역사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관장하시고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권자라고 선언하십니다(4절).

 

그리고 고난 가운데 있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격려하십니다. 비록 사람들에게 버러지와 같이 비천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를 돕고 너를 구원하실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여호와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금 자기들의 역사적 사명을 깨달아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하인이며 종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충성스런 심복(心腹)입니다. 무엇이 그들의 사명입니까? 이미 오래전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일이 있습니다. “너로 인하여 세상 모든 나라들이 복을 얻게 되리라.”(창 12:1-3).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복덩어리가 되라는 사명입니다. 그들은 이 사명을 위해 택함을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로서 여러분과 저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 되어 흑암에 앉자 있는 사람들을 광명의 세계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인도해야할 사명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세상에 복이 되라 하시는 당신의 부르심을 잊게 않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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