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1 03:02
[52] 이사야 34:1-17
제목: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오.
묵상 포인트: 선언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실현될 날이 올 것입니다.
34장 전체를 읽어보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이보다 더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너무도 혹독하고 잔인하고 끔찍하고 무섭고 소름끼치고 역겹기까지 합니다. 묵시론적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늘의 별들이 사라지고 하늘들은 두루마리처럼 말리고 천체들은 시들어 버리고 땅에는 시체들이 뒹굴고 사방에는 시체 썩는 냄새로 진동하고 산들과 바다에는 걸쭉한 피로 뒤덮이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분노하시기 때문입니다. 분노하시는 하나님! 너무 잔혹한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하나님을 허물 할 것이 아니라 다만 인간의 죄가 얼마나 크고 중하기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분노하실까 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죄악은 무궁하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깊이가 거의 무한하다고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들이 받을 재앙을 그들이 범한 죄악에 비교한다면 오히려 가볍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끔찍하게 미워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이 죄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저 가벼운 감기를 앓듯이 말입니다. 죄를 우습게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종종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부릅니다. 이사야의 소명 이야기를 기억하실 겁니다(6장).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자마자 그는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게 됩니다. 빛에 가까이 갈수록 더러움이 드러나듯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 자신의 초라함과 더러움과 죄악들이 선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세상 나라들의 오만한 군대들과 잔혹한 군사들을 향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세력에 대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종말에 하나님은 교회를 박해하는 사탄의 세력들을 징벌하실 것입니다. 그 날은 보복하는 날인 동시에 신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날입니다(8절). 대적들의 화려했던 거처들은 황폐하게 되고 적대적 나라들은 패망하여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숲과 들에는 아귀들과 귀신들의 그림자들로 덮일 것이며, 온갖 날짐승들만이 폐허된 성터를 돌아다닐 것입니다. 가시나무, 엉겅퀴, 음산한 숲들, 승냥이, 타조, 이리, 들염소, 올빼미, 부엉이, 솔개 들이 거주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재앙을 선언한 이사야의 말씀을 훗날 누군가 살펴보게 되면, 위에 언급된 온갖 들짐승들과 새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짝을 이뤄 그 땅을 온통 덮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재앙선언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16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말씀 사역자들을 통해 경고할 때 지혜로운 사람들은 귀담아 들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죄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거룩성을 날마다 묵상하십시오.
|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경고 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