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49] 이사야 31:1-9

 

제목: '군사적 수학'을 신봉하는 사람들

묵상 포인트: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는 신앙고백을 일상에서 살아내야 합니다.

 

 

“강력한 마병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지어다. 대포와 전차와 미사일과 전투기와 함정들의 숫자를 계산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지어다.” 도움을 청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을 향한 이사야의 저주 선언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에게는 전혀 탄복하지도 감탄하지도 감동받지도 않습니다. 그에게 기도는커녕 쳐다보지도 않습니다(1절).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서 재앙을 불러 내릴 수 있는 지혜로운 신이시며 언제라도 여러분과 저의 은밀한 생각과 계획 속으로 뚫고 들어오실 수 있는 명철하신 분이심을 기억하십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종종 이방민족과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전쟁에 나가기 전에 먼저 제사장이 집전하는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거룩한 전쟁(聖戰)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배시간에 그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우리는 칼과 창의 숫자를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전쟁터에 나가는 순간 그들은 그들이 외쳤던 신앙고백이 허술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수없이 반복해서 배웁니다. 적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자원들, 칼과 창과 군마의 숫자에 놀라 자빠진 것입니다. 조금 전에 외쳤던 신앙고백(“전쟁은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우리는 칼과 창의 숫자를 믿지 않습니다!)은 김빠진 맥주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종종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도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까? 신앙을 전쟁에 비유한다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매주일 아침마다 예배를 시작하면서 신앙고백을 드립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즉 우리의 삶 전체를 관장하시고 주관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교회당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 왔을 때, 즉 치열한 삶의 전투장으로 돌아 왔을 때, 그곳이 직장이든, 학교든, 병실이든, 거래인과 만나는 장소든, 기울어져 가는 인간관계들 안이든, 면접시험장이든 상관없습니다. 그곳들에서도 여러분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습니까? 아니면 연줄, 학연, 지연, 돈, 지식, 동창, 친구 등을 믿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함보다 더 강한 것이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유다는 애굽으로 아시리아로 바벨론으로 그리스로 로마로 도움을 청하러 다닌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세력들과 연줄은 다 썩은 새끼줄들입니다. 그것들에 매달리다가 추락하면 박살납니다. 예루살렘을 구원할 분은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면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5절) 그렇습니다. ‘군사적 수학’에 감동을 받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자가 진짜 행복한 사람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는 칼과 창의 숫자도, 은과 금의 숫자도 믿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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