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9 01:56
[42] 이사야 27:2-13
제목: 회복된 하나님의 포도원
묵상 포인트: 우리를 찌르는 찔레와 가시들에는 어느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하나님의 분노의 포도주 잔을 마셔야만 했던 유다에게 하나님은 다시 회복의 미래를 약속하십니다. 고집스런 반항과 반역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좌절시키고 하나님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유다는 오랜 동안 심판의 그늘 아래서 죄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인 유다 안에는 찔레와 가시로 뒤 덮여지게 된 것입니다(참조, 사 5장).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적인 것들을 의지하였던 유다에게 하나님은 강력한 이방세력들과 자연재해를 보내어 심판하셨습니다. 아마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한다고 하면서도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도움을 찾아 헤맨다면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찔레와 가시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우리를 찌르는 것들과 억압하는 것들이 사방에서 우후죽순처럼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좋았던 관계들이 뒤틀립니다. 부부지간에 금이 갑니다. 자녀들이 속을 썩입니다. 잘 나가던 사업이 하강곡선을 그립니다. 폐안에 반점이 보인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일들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찌르는 찔레와 가시가 아닌지 살펴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막대기는 언제나 왼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우리를 치시고 때리실 때라도 호흡을 조절하며 적당하게 견책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벌은 그들을 공격한 원수들이 받는 벌과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고 괴롭힌 이방 세력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오른 손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벌은 회개와 정화로 열매를 맺게 하는 수단이 됩니다. 물론 정련하는 풀무의 뜨거움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하고 구속하시는 정의의 실현입니다.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의 죄 없이함을 받게 될 것이라”(9절)고 한 말의 뜻이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속죄함을 받아야할 이스라엘의 죄와 죄책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이스라엘의 죄와 죄책입니까? 우상숭배입니다. 이슬라엘 안에는 이방제단들과 아세라 목상과 태양신 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9절). 잘못된 예배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예배한다면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위엄과 명예만이 드높여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죽임 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예배의 본질이 아닙니까? 그러나 예배가 어떤 특정한 종교적 이데올로기나 목회자의 종교사업 프로젝트나, 교인들의 세속적 필요와 심리적 만족감을 채워주는 일에만 올 인 한다면, 그것이 현대적 우상숭배입니다. 교회는 더 이상 소비자가 이끌어가는 교회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인종과 언어와 출신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만 예배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13절)
| 기도 | 우리 마음 안에 뿌리박혀 있는 우상숭배의 성향들을 제거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