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11:32
[32] 이사야 19:16-25
제목: 동화 같은 이야기
묵상 포인트: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하나님으로 통일되는 세상입니다.
애굽에 대한 신탁이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다섯 가지 계획이 “그 날에”라는 문구 속에 들어 있습니다. 첫째, 그 날에 애굽인들이 여인들처럼 된다고 합니다(16절). 출애굽 시에 하나님의 펼쳐진 팔은 애굽을 치는 힘과 능력을 상징했듯이, 다시금 하나님께서 손을 드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은 연약한 여인들처럼 힘이 없고 양순하여 하나님의 간단한 제스처에도 떨며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그 날에 애굽의 다섯 도시가 히브리어를 말하며 여호와께 맹세한다는 것입니다(18절). 애굽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적 종교를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게 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입니다.
셋째로, 그 날에 애굽인들도 이스라엘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19-22절). 이것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어떤 학자가 적절하게 표현했듯이 이스라엘이 자신의 구원역사를 가진 것처럼 애굽도 자신들만의 구원역사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도시들 한복판에 여호와를 섬기는 제단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겠습니까? 이란과 이라크의 도시들 한 가운데 교회당들이 서 있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놀라운 일이겠습니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경영하시는 미래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고통 하고 압제 당하는 자들이 그곳에서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마치 애굽에서 고통 하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구원자 모세를 보내셨던 것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치료까지 약속하십니다.
넷째로 그 날에 애굽과 아시리아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23절). 이것 역시 놀라운 기적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념과 인종과 지역으로 갈라진 세상이 어느 날 하나님 안에서 하나로 통일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날에 모든 민족들을 복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마침내 성취될 것입니다(24-25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뭐라고 약속했습니까?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기를 원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민족과 나라들이 구원받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신 나머지 자기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나의 기업이라 부르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애굽을 내 백성이라 부르시고, 아시리아를 내 손으로 지었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것이야말로 환상적인 하나님의 청사진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꿈꾸고 기뻐해야할 하나님의 세상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운데 서서 애굽과 아시리아의 손에 잡고 있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감격스럽습니다. 그런 날이 도래하기를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날을 오게 하실 겁니다.
| 기도 | 모든 민족과 나라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