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6 17:20
“이해할 수 없는 분”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 - 요 14:9
그분에게는 우리가 다 파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신비와 비밀이 있습니다. 설교의 왕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위대한 설교자 가드너 테일러(Gardner Calvin Taylor, 1918-2015)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기 침대(마구간) 안에서 잠을 잤지만, 다른 사람의 배를 타고 노를 저었지만, 다른 사람의 당나귀를 탔지만, 다른 사람의 무덤을 빌려 묻혔지만, 이 땅과 그 가운데 충만한 것 모두가 그의 것이며 수천수만의 언덕과 초원을 거니는 모든 가축도 그의 것입니다.
갓난아기였을 때 그는 왕을 놀라게 했으며, 소년이었을 때 성경학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으며, 어른이 되었을 때 분노한 폭풍을 잠잠하게 하였고, 바다를 조용히 만들었습니다. 그의 온유한 명령 한마디에 폭풍은 꼬리를 내리고 잠들었습니다. 그는 책을 쓴 일이 없지만 세상의 모든 도서관은 그에 관해 쓰인 책들을 다 소장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는 음악을 작곡한 일이 없지만, 위대한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그들의 모든 재능을 불러 모아 그의 발 앞에 내려놓게 했습니다.”
헤롯은 그분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사탄은 그분을 유혹할 수 없었습니다. 죄는 그분에게 감히 대적할 수 없었습니다. 죄인들은 그분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죽음은 그분을 파괴할 수 없었습니다. 무덤은 그분을 붙잡아둘 수 없었습니다. 그분과 하나님이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본 것입니다. 아멘.
류호준,「생명의 복음」중에서
[어느 공원의 이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