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사모(師母)라는 호칭에 대해

2010.07.27 09:06

김재영 조회 수:10715

종종 사모라는 호칭을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어 적어본다.

어문각의 국어사전에 의하면, 사모(師母)란 스승의 부인을 높이 이르는 말. 또는 자기보다 위에 있는 상대(相對)자의 부인을 높여서  상대방이 ‘사모’라고 부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예로부터 스승을 높여 사부(師父)님이라고 했으며 이에 걸맞게 걸출한 스승의 부인을 높여서 사모님이라고 불렀고, 교회에서 목사(牧師)님의 부인을 사모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여느 사장 부인이나 기관장 부인 등 장로 전도사 강도사 그리고 친구나 아랫사람의 부인에게 까지 사모님이라고 높여 부르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있다.  이는 잘못 사용되는 호칭인 것이다.

남들이 존칭으로 잘못 부를 수는 있다치지만 그러나 학교선생님이 자신(自身)을 사부(師父)라고 부를 수 없듯 선생님이나 목사님이 자기부인을 사모라고 부를 수는 없으며, 하물며 선생님이나 목사님 자신이 자기부인을 "제 사모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과 자신이 누구사모라고 소개하며 불러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누구 부인입니다(까?)" "제(누구) 아내입니다(까?)"란 호칭이 알맞는 호칭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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