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8 13:32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둘러보면 악한 일, 악한 사람들, 악한 사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게 점점 차가워지거나 무덤덤하게 됩니다. 따스했던 마음은 건조해지고, 사랑하려던 마음도 무관심하거나 냉담하게 됩니다. 맛깔스런 언어와 다정다감하던 손길도 무취무색으로 변질됩니다. 정의로 불타던 마음은 냉소적인 미소로 바뀌고, 긍휼 때문에 촉촉하던 눈가는 매몰찬 비난의 눈꼬리만 올라갑니다.
그래도 끝까지 변치 않은 사랑의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한길로만 걸어가면 그는 반드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흔들림 없이 굳세게 서있는 사람만이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Lordship)에 대한 일관된 헌신과 사랑만이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넘어지지 않고 굳게 설수 있는 비밀의 열쇠입니다. 그래서 종말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세를 만난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암기하고 읊조려보라고 권고하고픈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이 구절은 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복음서 구절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 24:13)
“Because of the increase of wickedness, the love of most will grow cold, but he who stands firm to the end will be saved.” (Mat. 23:12-13)
물론 견디는 것과 버티는 것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포도원의 무르익는 가을풍경 Old Mission Peninsula,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