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6 08:01
“여정(旅程)을 위한 양식”
엘리야에게 빵을 공급해 주신 것은 단순히 그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야에게 공급된 빵과 한 병의 물은 ‘여정(旅程)을 위한 음식’(bread for journey)이었습니다. 고단한 광야 길의 여행을 위한 ‘하늘의 음식’이며, 호렙 산을 향한 피곤한 여행자에게 힘을 공급해 주는 ‘하나님의 음식’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가르치신 주님의 기도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엘리야에게 주어진 떡과 물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 우리 신앙 여정에 도중하차하는 일이 없게 해주신다는 뜻이며,
• 천국 저 언덕까지 도착하도록 필요한 힘을 주신다는 선언입니다.
•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여력을 공급하시는 은총의 양식입니다.
하나님은 ‘여정을 위한 양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에게 주어진 떡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입니다. “네가 당하는 고통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너의 손을 붙들고 있다. 너와 함께 광야의 길을 걸어가겠다. 길 위에서 너에게 지속적으로 ‘힘의 공급자’가 되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신 내용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자신의 몸에서 가시를 빼내 달라고 세 번씩이나 간청하였습니다. 그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 나의 은혜가 너에게 충분하다.
• 나의 은혜로운 현존(現存)과 임재(臨在)가 너에게 충분하다.
• 나의 은혜로운 동반(同伴, companionship)이 너에게 넉넉하다.
- 류호준,「장막 치시는 하나님을 따라서」중에서
[Sunset Tiscornia Beach in St. Joseph,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