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회개는 사과가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복음주의적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직면하지 않고도 행복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기껏해야 친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알고 있는 구세주는 기껏해야 모범적인 분일 뿐입니다.

그들이 알고 있는 성령님은 기껏해야 힘의 근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흔히 빠지는 치명적인 착각은, 그렇게 의미 있고 건강한 신앙생활이 회개 없이도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제가 좀 더 잘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제가 이제 변화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회개가 그런 것이라면, 그것은 여러분이 아직 여러분 자신의 의지력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사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참된 회개는 내 자신의 의지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는 나는 무력하여 내 스스로 나의 삶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는, “나는 내 죄에 대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무력함을 통감합니다. 나는 나의 삶을 바꿀 수도, 내 인생을 감당할 수도, 다스릴 수도 없습니다.” 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류호준,아버지를 떠나 자유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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