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1 18:40
“모든 사람을 위한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는 말씀합니다.
∙ 교회는 ‘택함’을 받은 종족이다.
∙ 교회는 ‘선택받은’ 민족이다.
∙ 교회는 숭고한 제사장적 사역의 사명을 위하여 ‘선택’ 받았다.
제사장적 사역을 위해 부르심召命을 받았다는 뜻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도구’가 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의 소리’(복음)가 되기 위해 선택 받았다 는 뜻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밤낮으로 만들어 가시는 놀라운 차이점들 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우리가 택함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하여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목적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이유입니다. - 한 사람 때문에 가정 전체의 분위기가 망쳐질 수 있는 것처럼,
- 한 사람 때문에 직장 분위기가 썰렁해질 수 있는 것처럼,
- 한 사람 때문에 교회의 분위기가 냉랭해지거나 서먹서먹해질 수 있는 것처럼,
∙ 한 사람 때문에 모든 사람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의 근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 하나님은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 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 하나님은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 되라고 택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하여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 류호준, 「뒤돌아서서 바라본 하나님」중에서
[박정현 작가의 평창 풍경 중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한 사람으로...>
잊을 수 없는 한 분이 떠오른다.
영욕榮辱에 물든 인생, 지친 순례길, 온통 희미한 안개로 가득한 세상, 어쨌든 끝까지 지키실것이라 믿어 일탈하던 철없는 자를 예수님께서 붙잡으시듯,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소리지르는 막무가내 막내를 향한 무조건적 엄마처럼 언제나 축복하셨다. 감히 도전하려는 삐뚤빼뚤 걸음 걷고 세상에 시비하여 취한 언성을 높여도 결코 수치로 되돌리지 않으신, 멀리 가야할 저 곳을 가리키셨다.
그 분은 모든 사람을 위한 한 사람이셨다. 그 분의 성품과 철학과 그 분 인생의 여유로 만드신 그 분의 삶(은... 계란..)이 그를 증명하거든. 자칫 넘어질뻔한 위기에서 따스한 손으로 지친 두 눈을 감기우고, 무거운 고난을 안으며 대신 희생하신 분. 그 분은 진실로 사랑의 하나님의 품이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 듯한.
그리하여 살아난 한 사람이, 어떠한 상황에서건 의연하게 모든 사람을 위한 한 사람으로의 삶을 다짐하게 되었음을 아실까. 메마르고 아름답고, 굶주리고 풍성한 사순절, 예수님의 자취를 따르며 참 고마우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