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추수하는 일꾼의 기쁨

2008.10.17 21:01

충성된종 조회 수:6685

교수님 잘 지내셨죠? 최기성 목사입니다.

저희 교회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습니다. 봄부터 부지런하게 일한 농부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만큼
풍년이 들었습니다. 황금들판이라는 말이 지금의 들판을 두고 한 말이겠지요.
추수를 하는 콤파인의 소리도 시끄럽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농부들에게 기쁨을 주는 소리이니까요.
봄에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고 약을 치면서 잘 가꾼 농부들만이 추수의 기쁨을 누립니다.
목회도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어떤 이들은 풍성한 추수의 계절을 기다리겠지만
어떤 이들은 추수후 이삭이나 주우면서 겨울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곳에서 개척해서 가족 외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해수욕장과 계곡에 전도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예수님을 믿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2~3년이 지나면서 믿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웃리치를 통해 서울 사랑의 교회 전도 특공대를 통해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도 영접기도를 한 사람들은 몇명있었지만 바로 교회에 나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후 2~3년이 지났을 때  또 다시 교회에 출석하고 믿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지금 뿌리지 않으면 어쩌면 2~3년 뒤 아니 내일 추수할 것이 없을지 모릅니다.
방배동에서 신학생  시절 지하 예배당에서 뿌린 눈물의 기도들이 이 한국강산에 복음의 꿏으로 피워질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동역자들의 기도가 이 민족의 소망임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