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고종필 목사입니다.

2008.07.31 02:41

고종필 조회 수:6468

교수님, 안녕하세요.

방학인데 잘 계시죠?

저는 내일이면 한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사실, 유학이라는 것이 무엇이가 재능이 있고, 실력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인데,

솔직히 그다지 큰 준비도 하지 않고, 또 부족하게 준비한 사람이 유학을 한다는 것이

너무 꿈을 크게 꾸지 않았나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또, 후원자 한사람 없이 가지고 있는 재산 탁탁 털어가지고 유학에 올인한다는 것이

잘 결정한 일인가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뒤돌아 보면, 처음 유학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조금씩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는 뒤로 돌아갈 수 없는 곳 까지 와 있더라구요.

더이상 돌아갈 수 없으니, 계속 앞으로만 전진하다가,

이제는 진짜 유학의 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참 잘 결정했다고들 하지만,

사실,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더 할걸'이라는 생각도 가끔 했었는데,

이제는 앞만 보고 뛰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때가 참 좋았습니다.

교수님, 많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끔 연락 드려도 되겠죠?



생각나실 때, 가끔, 기도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고종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