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1학년

2008.03.17 00:46

정명자 조회 수:4692




1학년

50대의 풍채 좋은,
그야말로 넉넉한 아줌마의 가슴에
이름표 하나!  달아줍니다.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
너무 고운데 한술 더 뜹니다.

갑자기 가방을 뒤적이시더니
하늘색으로 곱게 수놓인 손수건 하나,
꺼내어 들고는 간결하게 접더니
이름표 밑에 달고 코를 닦는 시늉을 합니다.
1학년이라면서...........

어릴적 1학년에 입학할 때
우리의 가슴에 달아주었던 손수건과 이름표,
급할 때 화장지 대용물로 달아주셨던(?) 커다란 손수건

그 용도를 알고 있는 우리들은
마주보며 활짝 웃어봅니다.
오늘 학습을 받게된 성도님의 모습입니다.

너무 늦게 교회에 와서 속이 상하다는 성도님의 한마디
오늘 우리에게 전도의 비전을 심어줍니다.

그렇게 이름표를 달고 학습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글을 깨우치는 새내기처럼
신앙의 1학년이 되었습니다.

- 2008. 3. 16. 사역의 현장에서 -  

교수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면서
날마다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