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2 01:23
“이끄는 빛”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마 5:14
빛은 길을 분명하게 밝혀 준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분명하게 밝혀 주어야 한다.
이 세상은 무엇보다도 선(善)을 위해서 굳세게 설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람들이 모인 어떤 단체에서 누군가가 부정한 일을 하자고 말했을 때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부정이 행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일어나서 “나는 그것에 찬송하지 않소!”라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계속해서 “나도 찬성 안 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만일 제일 처음 일어나서 말한 지도자가 없었다면 그들은 침묵한 채 지나고 말았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자기 혼자서는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도덕적 힘과 용기를 결핍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만일 한 사람이 먼저 이끌고 가면 그들은 따를 것이다. 만일 그들이 의지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어떤 힘 있는 사람을 가질 경우에는 그들은 곧 어떤 일이라도 하게 될 것이다. 약한 형제가 의지할 수 있고, 솔선해서 용기가 부족한 자들이 따를 수 있도록 강하게 일어서는 것이 믿는 사람의 의무이다. 세상은 이끌어 주는 빛을 필요로 한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 스스로는 감히 할 수 없는 일을 누군가가 솔선해서 행하고 태도를 명확히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 윌리엄 바클레이, 「마태복음」중에서